Dominique Gonzalez-Foerster
1965년생 프랑스
2024 / 05 / 09
<뮌스터의 로망> 오브제 39점, 철, 나무, 콘크리트, 아크릴유리 가변설치 2007
도미니크 곤잘레스-포에스터는 파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1990년대 초반부터 영화, 비디오, 설치작업을 주로 해왔다. 그는 현대 도시생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오브제 제작보다는 연극 같은 상황을 연출하는 데 관심을 가진다. 2007년 뮌스터조각프로젝트에서는 다양한 작가의 이전 대표작을 1/4 크기로 축소하여 야외 곳곳에 배치시킨 <뮌스터 이야기>를 발표한다. 이 작품은 기존의 예술 작품이나 그것을 수용하는 사회문화적 맥락을 재검토하는 작업이다. 2011년에는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T. 1912>라는 장소특정적 무대연출 작품을 선보였다. 미술관에 들어온 관객은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게 되는데, 작가는 조명 같은 주변 효과로 그곳이 마치 가라앉고 있는 타이타닉호인 것처럼 느끼도록 연출했다. 그는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2007년 뮌스터조각프로젝트, 2002년 카셀도쿠멘타에 참가했고, 퐁피두센터, 쿤스트할레 취리히, 파리시립현대미술관, 테이트모던, 디아파운데이션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1996년 미스반데어로에상과 2002년 마르셀뒤샹상을 수상했다. 국내에는 2002년 아트선재센터 <Less Ordinary>전에 참가한 바 있다.
* 이 기사는 2013년 1월호 특집 「What is Contemporary Art?」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