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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 Graham
1942~2022 미국
2024 / 05 / 09
<Triangular Labyrinth Hedge 2-Way Mirror> 스테인리스 스틸, 양방향 거울 2007

댄 그래이엄은 1965년 사진을 이용한 개념미술 작업을 시작으로 1970년대에는 퍼포먼스와 비디오아트를, 1980년대부터는 공공 장소에서 관객과 직접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건축 프로젝트 혹은 파빌리온 조각 등을 제작해 왔다. 유럽과 미국의 주요 공공 장소에 설치된 <투웨이 미러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그의 대표작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에 따라서 관객은 어느 때는 투명한 유리를 통해 다른 쪽 모습을 투과해 보기도 하고, 거울의 반사작용에 따라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는 작품에 비친 관객의 모습과 그것을 보는 또 다른 관객의 시선을 대비시키며, 관객이 그의 작품을 체험하며 느끼는 심리적 변화를 탐구한다. 댄 그래이엄은 베니스비엔날레(1976, 2003, 2004), 카셀도쿠멘타(1972, 1977, 1982, 1992, 1997), 1987년과 1997년 뮌스터조각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국내에는 2008년 플랫폼서울을 통해 소개되었고, 2012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 <노스탤지어는 피드백의 제곱>과 국립현대미술관의 <MOVE_1960년대 이후의 미술과 무용>에 참여했다.

* 이 기사는 2013년 1월호 특집 「What is Contemporary Art?」에 게재되었습니다.

Dan Graham • ART IN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