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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n Ligon
1960년생 미국
2024 / 05 / 16
<Warm Borad Glow(Dark)> 네온 55.9×457.2cm 2007

글렌 라이곤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자 동성애자인 자신의 삶을 작품에 반영한다. 1980년대 후반 텍스트에 기반한 회화로 주목을 받았다. 그의 상징적인 흑백 회화는 추상과 구상, 밝음과 어두움, 언어와 이미지, 탈육화한 텍스트와 회화적 물질성이라는 문제 의식을 담고 있다. 그는 문학 작품 이외에도 미국 내 주요 사건과 미술사, 대중매체 등을 소재 삼아 회화 사진 드로잉 판화 조각적 설치 네온 부조 등을 제작했다. 흑인 인권운동인 ‘백만인 행진’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로버트 메이플소프의 흑인 남성 사진을 재구성했다. 또한 어린이가 해석한 1970년대 흑인 역사 그림책을 활용하거나 자신의 초상화를 머그샷 형식으로 제시했다. 그는 2005년 이후로 ‘니그로 선샤인(negro sunshine)’ ‘아메리카(AMERICA)’ 등의 단어로 네온 부조를 제작하고 있다. 2011년 미국 휘트니미술관에서 첫 중간 회고전 <아메리카>가 열렸다. 1991년, 1993년 휘트니비엔날레, 1996년 시드니비엔날레, 1997년 베니스비엔날레, 2000년 2008년 광주비엔날레, 2002 카셀도쿠멘타 등에 참여했다.

* 이 기사는 2013년 1월호 특집 「What is Contemporary Art?」에 게재되었습니다.

Glenn Ligon • ART IN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