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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imura Yasumasa
1951년생 일본
2024 / 05 / 16
<진혼곡: 창조 극장/앤디 워홀 되기> 젤라틴 실버 프린트 120×90cm 2010

모리무라 야스마사는 ‘분장 셀프 포트레이트’를 통해 특정한 이미지를 재현하는 사진 작업으로 유명하다. 1985년 미술사 속 명화 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서양미술사> 시리즈로 데뷔한 이후, <여배우가 된 나> <누군가를 향한 진혼곡> 시리즈를 통해 마릴린 먼로, 체 게바라부터 보도사진 속 유명 인사들의 초상 사진을 재현했다. 1994~95년 요코하마미술관이 기획한 <1945년 이후의 일본미술_하늘을 향한 비명>전에 참여하며 전후 일본 아방가르드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혔고, 이 전시는 구겐하임미술관과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을 순회했다. 종종 신디 셔먼과 비교되기도 하지만, 대상을 모방하는 동시에 스스로의 주체를 과잉에 가까울 정도로 노출시키는 것이 야스마사의 특징이다. 이 주체의 불확실한 표현은 인간 존재의 불안정함을 반영하는 것이자, 작가라는 주체를 철저히 기호화한다. 파리 까르티에현대미술재단, 도쿄 하라미술관, 샌디에고미술관, 요코하마미술관, 도쿄도사진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한국에서는 2010년 부산비엔날레, 2012년 코리아나미술관에서 열린 <마스커레이드>전 등 여러 그룹전에 참여했다. <서울포토 2010> 특별전의 일환으로 개인전을 개최했다. 최근 2014년 요코하마트리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정되어 기획자로서의 변신을 꾀한다.

* 이 기사는 2013년 1월호 특집 「What is Contemporary Art?」에 게재되었습니다.

Morimura Yasumasa • ART IN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