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a Yoshitomo
<Schallplatten> 캔버스에 아크릴릭 31×31cm 2012
나라 요시토모는 아이치현립예술대학, 뒤셀도르프예술학교에서 수학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집, 불, 갸름한 얼굴, 날개 달린 사람 등 성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대상을 그렸으나 점차 이미지를 단순화하면서 1990년대 중반부터 어린애가 혼자 서 있는 모습을 자주 그렸다. 일본 ‘네오팝(Neo Pop)’을 대표하는 그의 예술은 이른바 ‘오타쿠’라고 하는 일본 하위문화를 배경으로 탄생하였다. ‘네오 팝’이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 대중문화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그는 어린 시절의 경험과 청소년기부터 몰입해온 저항과 자유를 노래하는 록큰롤 음악에서 더욱 강한 영향을 받았다. 1984년 나고야의 Space to Space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 이래로, 시카고현대미술관, 요코하마미술관 등에서 전시했다. 2006년에는 요시이슈조 회사 벽돌창고에서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적인 운영 방식으로 전시를 진행했다. 국내에는 2005년 로댕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 2001년 광주시립미술관의 <도시의 정적>전, 2010년 국립현대미술관의 <Made in Popland>전 등 다수의 전시에 소개되었다.
* 이 기사는 2013년 1월호 특집 「What is Contemporary Art?」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