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take Shinro
1955년생 일본
2024 / 05 / 17
<Beach 8> 아크릴릭 보드에 오일스틱, 프린트, 스티커, 모래 혼합재료 42.8×35.3cm 2009

오타케 신로는 1985년 일본인 최초로 런던의 ICA에서 개인전을 가진 일본의 대표적 현대미술가이자, 노이즈 밴드 ‘JUKE/19’와 음악/미술 그룹 ‘Puzzle Punks’를 결성하는 등 음악 미술 건축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전방위적 아티스트다. 그는 동시대 대중문화에서 생산된 시각적 재료를 모으고, 편집하고, 조합해 만든 드로잉 콜라주 페인팅 스크랩북 설치 작품을 통하여 우리 주변과 세계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특히 1977년부터 시작된 <스크랩북> 시리즈는 작가가 일상에서 발견한 이미지를 오랜 기간 스크랩하고 여기에 글과 그림을 더하여 50~895페이지에 이르는 스크랩북 형태로 만든 작품으로, 시간과 기억의 축적에 대한 관심을 담았다. 오타케는 2012년 카셀도쿠멘타, 1993년 아시아 태평양 현대미술트리엔날레 등에 참여했고, 후쿠오카미술관, 도쿄현대미술관, 테이트리버풀, 런던 화이트채플갤러리, 샌프란시스코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가졌다. 2009년 일본 나오시마 섬의 목욕탕 프로젝트 <I♥湯> 등 공공미술 프로젝트로도 잘 알려졌다. 2010년 광주비엔날레로 국내에 처음 소개됐고, 2012년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 이 기사는 2013년 1월호 특집 「What is Contemporary Art?」에 게재되었습니다.

Ohtake Shinro • ART IN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