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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pe Parreno
1964년생 알제리
2024 / 06 / 11
<여름 없는 해> 야마하 자동 연주 피아노, 인공 가변크기 2024

필립 파레노는 영화 제작자이자 글을 쓰는 작가이다. 그는 1990년대부터 영상, 조각, 퍼포먼스와 텍스트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작품으로 이미지가 생성되는 과정과 이미지가 제시되는 방식 사이의 관계를 끊임없이 탐구해 왔다. 그는 전시장에 현실을 가공하는 예술의 힘을 보여준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보이지 않는 소년>, <1968년 6월 8일>, <화성에서 온 소년>, <지단, 21세기 초상화>, <이전에는 없었던 축구>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리크리트 티라바니자, 리암 길릭 등 다른 현대미술가와 협업으로 작품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2004년에는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와 함께 스위스에 있는 유러피안 대학원에서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로 여름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필립 파레노는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 쿤스트할레취리히, 아이리쉬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2011년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린 <소통의 기술>전에 <화성에서 온 소년>과 <말풍선>을 소개한 바 있다. <말풍선>은 빛나는 금색의 말풍선이 천장을 가득 메우는 작품으로, 차마 다 내뱉지 못한 말과 머릿속을 맴도는 말아 말풍선으로 대체되어 전시장에 들어온 관객의 머리 위를 따라다닌다.

* 이 기사는 2013년 1월호 특집 「What is Contemporary Art?」에 게재되었습니다.

Philippe Parreno • ART IN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