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 Struth
<건선거, DSME(대우조선해양) 조선소, 거제도> C-프린트 158×207.6cm 20007
토마스 슈트루트는 뒤셀도르프예술학교에서 게르하르트 리히터에게 회화를, 베른트 베허에게 사진을 배웠다. 그는 평범해 보이는 도시풍경 사진을 주로 찍었고, 그 외에도 열대 우림을 포착한 <파라다이스> 시리즈, 다양한 국가의 가족을 촬영한 <인물사진> 시리즈, 그리고 미술관이나 교회 등 유명 문화재를 찾은 방문객을 찍은 <미술관>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1989년 시작된 <미술관> 시리즈는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로마의 판테온 같은 중요 미술관에 있는 관객의 모습을 포착했다. 명화를 앞에 둔 관람객의 유형화된 반응에 매료되어 이후 <관객> 시리즈도 제작했다. 슈트루트는 1987년 뮌스터조각프로젝트, 1990년 베니스비엔날레, 1992년 카셀도쿠멘타에 참여했으며, 화이트채플갤러리, 베른미술관, 보스턴현대미술관, 달라스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독일문화원과 갤러리현대의 지원으로 2007년부터 세 차례 한국을 방문해 평양 울산 부산 등 한국의 여러 도시를 직접 답사하고 촬영, 2010년에 갤러리현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 이 기사는 2013년 1월호 특집 「What is Contemporary Art?」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