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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 Sze
1969년생 미국
2024 / 06 / 12
<Untitled(Portable Planetarium)> 혼합재료 가변크기 2009

사라 제는 1990년대 후반, 면봉 성냥개비 빨래집게 화분 알약 조명등 선풍기 공구 등 일상용품을 ‘레디메이드’로 사용해 제작한 장소특정적인 설치 작품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전시장의 벽과 바닥 천장에 건축적 스펙터클이 두드러진 일시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사라 제가 ‘노동 집약적’으로 축적한 작품의 구조는 섬세하면서도 동시에 다이내믹하게 전개되는 절묘한 균형 감각으로 긴장관계를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은 중심을 지니지 않는 건축적이고 유기적인 구조체이다. 증식하는 도시의 이미지를 환기하는 동시에 기상현상 등 자연환경을 연상시킨다. 1999년 베니스비엔날레, 2002년 상파울루비엔날레, 2010년 리옹비엔날레 등의 국제전에 참가했다. 2003년 맥아서 펠로우 프로그램의 ‘지니어스 그랜트’로 선정됐다. 2016년 새로운 세컨드에비뉴 지하철의 96번가역에 작품이 영구 설치될 예정이다. 2013년 베니스비엔날레의 미국관 대표작가로 선정됐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활동 중이다.

* 이 기사는 2013년 1월호 특집 「What is Contemporary Art?」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