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준
1987년생 한국
2025 / 08 / 18
<Study Layers 105> 캔버스에 아크릴릭 46.2×38.7cm 2024

홍성준은 감정의 깊이, 지각에 대한 탐구, 그리고 미묘한 층위의 중첩을 통해
작업을 구축한다. 그는 아크릴릭과 에어브러시를 사용해 한지로 작업하며,
<연구된 층>과 <공기의 층>이라는 두 가지 시리즈를 전개해 왔다. 한지를 여러 겹 쌓아 올리는 방식은 삶의 복잡성과 시간의 누적을 암시하지만, 동시에 감상자가 작품 앞에서 가볍고 자유롭게 숨 쉴 수 있기를 의도했다. 색채와 공간을 섬세하게 다룬 그의 작업은 감정의 깊이와 경쾌함을 동시에 전달하면서, 관객에게 해방감과 내면의 여백을 선사한다.

* 이 기사는 2025년 8월호 특집 「키아프 & 프리즈 하이라이트」에 게재되었습니다.

홍성준 • ART IN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