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예환
1995년생 한국
2026 / 01 / 06
<따개비들> 마분지 구조에 프로젝션 매핑, 모터, 아두이노, 알루미늄 파이프 350×350×400cm 2025

웹 아티스트 송예환. 그는 인터넷 인터페이스의 권력과 부조리를 폭로해 왔다. 그래픽 디자인, UX 및 UI 디자인, 개발 등의 웹 환경이 진정으로 인간의 편의를 위해 설계된 게 맞는지 묻는다. 송예환에게 웹은 친절한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순응해 온 규칙과 구조를 드러내는 장이다. 작가는 사용자가 원하지 않은 정보에 노출되고, 아무도 모르게 데이터화되는 오늘날의 알고리즘 환경에 문제를 제기한다. 웹 퍼포먼스와 설치, 온라인 참여형 작업으로 관객을 수동적인 사용자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존재로 전환했다. 송예환의 작업은 디지털 식민주의, 플랫폼 독점, 표준화된 웹 구조에 대한 비판으로 확장한다. 개인 홈페이지가 사라진 후 거대 기업이 운영하는 ‘광장’만 남은 인터넷 풍경을 소환하거나, 브라우저와 관객의 상호 작용을 퍼포먼스로 전환해 웹의 정치성을 드러낸다.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학사 졸업. 뉴욕 파이어니어웍스(2025), 지갤러리(2025) 등에서 개인전 개최. <언폴드엑스>(문화역서울284 2025), <일렉트릭 쇼크>(서울시립미술관 2025) 등 단체전 참여.

* 이 기사는 2026년 1월호 특집 「Rising Power 36」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