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수
1994년생 한국
2026 / 01 / 08
샴푸 4주년 기념 이벤트 <나무 태우는 날> 2024

신관수는 공간디자인 스튜디오 샴푸(2020년 결성)의 대표이자 후암동 갤러리 샤워(2023년 개관)의 디렉터다. 설치미술가로서의 개인 작업부터 전시 기획, 공간 설계, 폐기물 처리까지 도맡아 하는 ‘올라운더’다.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그의 원동력은 바로 미술을 놀이처럼 대하는 마음가짐. ‘유희하는 인간(homo ludens)’의 태도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몰입형 구조물을 만들어왔다. 이러한 활동에는 괄호, 서울핑퐁클럽 등 여러 콜렉티브의 멤버로서 동료 작가와 교류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한 경험이 큰 영향을 미쳤다. 신관수의 주재료는 조립과 해체가 쉬운 ‘각목’이다. 전시장에 가득 안개를 피우고 과녁을 맞추는 대형 놀이 기구를 건축하는가 하면, 많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텐트형 작품에서 디제잉 파티를 벌이기도 한다. 또 잘 만든 조각작품에 불을 붙여 캠프파이어로 소진하기도 했다. 관객 참여와 집단적 경험을 전제로 하는 신관수의 작업은 공동체 미학과도 결부된다. “내 꿈은 망가진 놀이공원을 매입하는 것이다.” 가천대 회화과 학사 졸업, 서울과학기술대 조형예술과 석사 재학. <Letsing Digging>(휘슬 2023), <천사>(샤워 2023),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2019) 등 단체전 참여.

* 이 기사는 2026년 1월호 특집 「Rising Power 36」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