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학
1994년생 한국
2026 / 08 / 22
<플레이스 아일랜드> 캔버스에 유채 116.8×80.3cm 2026

이준학 작가는 관념적으로 떠오르는 풍경을 먼저 화면에 구축한 뒤, 실제 자연을 관찰하며 발견한 바람과 빛, 생명체의 움직임과 질서를 중첩해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그의 작업에서 풍경은 단순한 자연의 재현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감각과 기운, 그리고 인간 내면의 기억과 의식이 교차하는 장이다. 무의식, 어린 시절의 기억, 집합적 기억에서 비롯된 관념적 풍경 위에 현실의 자연이 겹쳐지며, 서로 다른 층위는 하나의 통합된 이미지로 재구성된다. 이러한 회화는 의식과 무의식, 실재와 관념, 인간과 자연 등 상반된 요소들이 공존하는 인간 존재의 복합성을 드러내며, 기술과 기계가 일상이 된 시대 속에서도 인간 고유의 감각과 창조성에 대한 가능성을 탐구한다. 개인전 <0+3-3>(갤러리 silvertip 2025), <SMARTPHONIC GAZE>(무음산방 2023)을 비롯해 단체전 <Young & Young>(영은미술관 2025), <제6회 뉴드로잉 프로젝트>(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2022) 등에 참여하였다.

* 이 기사는 2026년 8월호 특집 「키아프 & 프리즈 하이라이트」 스페이스윌링앤딜링(Kiaf A81)에 게재되었습니다.

이준학 • ART IN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