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대식
<Proxy Data 3297> 나무 패널에 아클릴릭 60×60cm 2026
<The Record> 나무 패널에 퍼티, 페인트, 연필 60×60cm 2026
편대식(1984년생)의 회화는 재현을 넘어, 직접 관측할 수 없는 ‘시간의 감각’을 물질로 전환하는 회화적 탐구이다. 스스로를 규칙 안에서 움직이는 ‘플레이어’로 규정한 작가는 반복과 몰입을 통해 축적된 감각의 데이터를 화면 위에 기록하며, 시간을 하나의 물질적 사건으로 치환한다. 이러한 사유는 대표 연작 <The Record>와 <Proxy Data>에서 구체화된다. 흑연의 중첩과 자연에서 수집한 색채의 색층은 시간의 흔적과 기억의 퇴적을 물질로 드러내며, 그의 화면은 회화가 품을 수 있는 시간성의 가능성을 확장한다. 고려대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아트프로젝트 씨오 전속 작가로 활동하며 국내외 전시와 아트페어를 통해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 경기도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쉐마미술관, 서울대학교 미술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 주요 기관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 이 기사는 2026년 8월호 특집 「키아프 & 프리즈 하이라이트」 아트프로젝트씨오(Kiaf A35)에 게재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