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ils
<Night Shore with Boats>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릭, 오일 파스텔, 삼면화 220×110cm (each) 2026
모로코 출신으로 현재 두바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동시대 회화작가 투일스(살라헤딘 투일, 1995년생)는 제도권 미술교육의 틀 밖에서 출발해 삶의 경험과 여행, 기억, 장소와의 만남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회화 언어를 구축해 왔다.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에게서 영감을 받은 투일스는 유화, 아크릴, 오일파스텔을
사용하여 촘촘하고 질감 있는 붓질, 강렬한 색채, 반복적인 선으로 촉각적인 화면을 구축한다. 그의 회화의 중심에는 사랑, 긍정의 에너지, 빛, 그리고 회복의 감각이 자리한다. 모로코 직물 문화의 구조와 질감, 직조의 감각은 그의 회화적 표면이 지닌 물질적 깊이로 전환된다. 아프리카 연작에서 숲, 호수, 사바나, 해안, 오아시스, 세네갈 고레섬의 해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산은 기억과 감정이 겹치는 내면의 풍경으로 다시 태어난다. 나무와 물, 배, 태양과 달빛, 동물의 형상은 자연의 생명력, 장소의 리듬, 그리고 풍경 안에 축적된 시간의 층위를 드러낸다.
* 이 기사는 2026년 8월호 특집 「키아프 & 프리즈 하이라이트」 엘리제레(Kiaf A84)에 게재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