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소
1943년생 한국
2026 / 08 / 23
<The Wind Blows-250713> 캔버스에 아크릴릭 112×145.5cm 2025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실재와 이미지, 생성과 소멸. 이강소(1943년생)의 작업은 그 경계가 끊임없이 흔들리는 순간에서 시작된다. 예술을 완성된 결과보다 생성의 과정으로 이해하며, 서로 다른 매체를 넘나든 그의 실험은 한국 현대미술의 중요한 흐름을 형성해 왔다. 세계 미술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프리즈 서울을 시작으로, 동시대미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해 온 롯데뮤지엄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이강소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대표작을 소개하는 데 머물지 않고, 작품 안에 축적된 시간과 실험의 흔적을 따라 그의 작업을 새로운 시선으로 살펴본다. 오래전 시작된 그의 실험은 오늘의 우리와 만날 때마다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낸다. 관객은 실재와 이미지가 교차하는 공간을 지나며 작품과 마주하고, 그 순간마다 새로운 관계와 의미가 일어나고 사라지며 오늘의 감각을 흔든다.

* 이 기사는 2026년 8월호 특집 「키아프 & 프리즈 하이라이트」 타데우스로팍(Kiaf C05)에 게재되었습니다.

이강소 • ART IN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