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익
1959년생 한국
2026 / 08 / 24
<Interstice-Pile up & Rub (3-01)> 캔버스에 혼합재료 97×130.3cm 2026

권순익은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세종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도예가로 활동한 그는 흙의 거친 질감을 회화로 확장해, 평평한 캔버스 위에 모래와 아크릴릭을 겹겹이 쌓아 부조에 가까운 입체감을 구현한다. <積·硏(적·연)>은 ‘쌓고, 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는 캔버스 위에 여러 색을 겹겹이 쌓아 깊이 있는 색감을 형성하고, 흑연을 갈아 문질러 만든 ‘틈’은 화면에 무게감과 시간성을 부여한다. ‘현재’를 상징하는 이 틈은 흑연을 반복적으로 문지르는 행위를 통해 오늘에 충실하며 빛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그는 최근 상하이 춘(春)미술관 개관 이래 최초의 외국인 초청 작가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올해 9월에는 화이트스톤갤러리 서울에서 개인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작품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북미, 유럽 등에서 소개되어 왔으며, 베네수엘라의 국립현대미술관, 스페인의 코스모아트갤러리, 콜롬비아의 톨리마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강릉시립미술관, 성남아트센터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 이 기사는 2026년 8월호 특집 「키아프 & 프리즈 하이라이트」 화이트스톤갤러리(Kiaf A11)에 게재되었습니다.

권순익 • ART IN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