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GLOBAL KOREAN ARTISTS 12 & CURATORS 6
신묘년 새해를 맞아 art는 해외로 시야를 넓힌다. 바로 세계 속의 한국 작가와 큐레이터가 그 주인공이다.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세계'라는 테두리는 더 이상 지역적인 경계도, 혹은 오로지 선망해야 할 거대한 무대도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는 가까운 공간에서 활약하고 있는 작가와 작품만을 익숙하게 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art는 세계 각지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작가들을 찾아 봤다. 작가 조사를 위해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6명의 큐레이터를 선정, 총 12명의 작가를 추천받았다. 그 중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작가도 있고, 활발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덜 알려진 작가도 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지닐 수밖에 없는 '한국'이라는 배경이 작업에 어떠한 영향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지, 혹은 그렇지 않는지 역시 제각각이다. 지금, 다양한 형식과 어법으로 글로벌 시대의 아트씬을 그리고 있는 12명의 작가를 소개한다. 이어서 '미술'로 세계를 엮어 가는 큐레이터 6인에게 공통 질문을 던졌다. 특히 특정 기관에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인 행보를 보여 주는 큐레이터들에 초점을 맞췄다. 과연 이들이 생각하는 글로벌 시대의 큐레이터십, 그리고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을 향한 조언은 무엇일까? 마지막으로 큐레이터 김승덕을 심층 인터뷰해, '1세대 글로벌 한국 큐레이터'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세세히 들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