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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CULTURE / 2014.08

₩ 6,000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며, 작품이 가장 비싼 살아있는 작가, 제프 쿤스. 그의 초대형 회고전이 휘트니미술관(6. 27~10. 19)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와 함께 록펠러센터 앞에 거대한 토피어리 조각「Split-Rocker」까지 설치돼 2014년 여름 뉴욕의 아트씬은 제프 쿤스의, 제프 쿤스에 의한, 제프 쿤스를 위한 한바탕 축제를 치루고 있다. 이번 회고전은 쿤스가 35년 동안 펼쳐 온 작품 세계를 연대기별로 조망하는 자리로, 초기작부터 신작을 포함한 150여 점의 작품이 사상 최초로 한 장소에 모인 기념비적 전시다. 미술관은 제프 쿤스를 이렇게 소개한다. "전후 동시대 미술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고, 대중적이며, 논쟁적인 작가." 이번 특집에서는 이 문장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질문한다. 과연 쿤스와 그의 작품이 동시대 미술에서 왜 중요하며, 그의 영향력은 어디에서 분출되며, 작품을 둘러싼 논쟁의 핵심은 무엇인지, 마지막으로 우리가 왜 그의 작품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 말이다. 구닥다리처럼 보이던 레디메이드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예술과 외설의 경계에서 미술과 대중문화의 판타지를 결합하며, 산업화된 제품 생산 공정처럼 동시대 미술의 제작 과정의 한계를 실험한 선구자. 헐리우드 배우만큼 유명 인사이자, 글로벌 아트마켓의 살아 있는 신화, 제프 쿤스! 그를 향한 미디어의 상찬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허상일까... Art는 1979년부터 시작된 쿤스의 작품 세계를 '레디메이드의 후예' '키치의 제왕' '천국과 지옥 사이' '소비시대의 기념비' '유희-회화의 향연' 등 5개의 테마로 살핀다. 또한 휘트니미술관 회고전의 생생한 현장을 소개하고, 제프 쿤스 삶의 궤적을 따라 그가 왜, 어쩌다, 우리 시대의 문제적 아이콘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추적한다.

COVER
제프 쿤스(Jeff Koons) 〈Large Vase of Flowers〉 나무에 채색 132.1×109.2×109.2cm 1991 ⓒJeff Koons
SPECIAL FEATURE
제프 쿤스(Jeff Koons) 창조와 파괴의 마술사
070
➊ Pictorial 5개의 테마, 쿤스의 1979~2014 / 김재석, 탁영준
093
➋ Report 휘트니미술관 회고전, 쿤스에 의한, 쿤스를 위한 / 이정연
096
➌ Essay 위대한 예술? 그 진실과 허상 / 김재석
PRISM
046
예술인에게도 ‘보편적 복지’ 적용하라! / 김준기
047
지금, 온라인 미술시장이 뜬다 / 박숙희
FOCUS
048
박진아展: 헤테로토피아의 공간 / 강수미
050
장 샤오강(Zhang Xiaogang)展: 기억과 망각의 헌시 / 박소영
054
긴 호흡展: 현재로의 질주 / 정연심
058
김영원展: 명상의 ‘인체 조각’ / 김이순
060
Silence is Movement展: 정중동의 미학 / 김종길
064
New Habit展: 시공간을 비트는 습관들 / 김진주
ABROAD
108
제8회 베를린비엔날레(Berlin Biennale) : 주변에서 중심까지 / 백기영
146
제14회 베니스비엔날레(Venice Biennale) 건축전 : 건축의 ‘근본’을 읽다 / 심영규
CRITIC
154
다음 문장을 읽으시오展 : 모더니티의 그 다음 문장들 / 김계원
CAST
129
그녀의 시간 ➊ 할머니들 때문에 버텨 온 세월 / 최상일 ➋ 이상한 할머니들 / 김용언 ➌ “내 진심을 그대에게!” - 아시아 디바와 근대성의 목소리들 / 이용우
SAY ARTIST
120
배병우 : Mr. 소나무’의 삶과 사진 / 호경윤
ART ON PAGE
118
Signal / 진달래&박우혁
ETC.
045
EDITORIAL / 호경윤
165
ART FIELD
178
P.S
179
SUBSCRIPTION
180
CREDIT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2024.11.01~)
[만료]고흥군청(2024.11.01~2025.01.08)
[만료]한솔제지(2024.11.13~2025.01.08)
아트프라이스(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