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트마켓의 ‘동진(東進)’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구 메이저갤러리들의 아시아 공략이 치열하다. 그 거점은 홍콩. 아트바젤홍콩이 글로벌 마켓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를 굳혔다. 특히 아시아 각 지역의 미술관 건립 붐, 새로운 컬렉터 층의 출현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컨템포러리 아트의 고가 작품 수요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지난 3월 홍콩은 도시 전체가 아트페어와 각종 미술 행사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글로벌 마켓의 ‘중심’이 우리 가까이 다가온 덕분에, 한국 단색화가 세계로 약진하고 있다. 시장적 가치뿐만 아니라 비평적 평가가 동시에 급부상하고 있다. 그 열기의 현장 홍콩 리포트를 싣는다. 또한 글로벌 아트마켓의 지형을 구체적인 지표로 분석하는 기사를 싣는다. 세계적인 시장 전문매체 artprice.com의 애뉴얼 리포트와 각종 데이터를 동원해, 아시아 마켓의 현황을 조사 정리했다. 여기에, 불황 속의 한국 미술시장을 점검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아시아 마켓의 변화와 그 대응, 시장 부활의 자구책 등 갤러리스트의 생생한 육성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