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엔날레 시즌, 전국의 비엔날레와 트리엔날레가 줄줄이 개막하며 그 열풍이 매우 뜨겁다. Art는 지난 9월호에서 미디어시티서울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의 올해 경향을 심도 깊게 진단한 특집기사 ‘과정으로서의 비엔날레(Biennale As a Progression)’를 선보였다. 총감독 인터뷰와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해당 비엔날레들에 가장 가깝게 다가가는 자리를 마련했다. Art는 이 디렉토리의 ‘후속편’으로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8. 26~11. 30) 창원조각비엔날레(9. 22~10. 23) 대구사진비엔날레(9. 29~11. 3)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10. 15~12. 15)의 면면을 살펴보는 ‘2016 한국 비엔날레 디렉토리’를 마련했다. 전국 각 지역에서 앞뒤를 다투며 열리는 이 이벤트는 중소규모의 지역 미술축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미술계에서 특성화된 ‘강소(强小)’ 비엔날레 및 트리엔날레로 떠오르고 있다. 설립 목적과 비전, 주제와 감독, 전시 내용 등 그간의 역사는 물론 올해 하이라이트의 압축 정리판, 주요 작품 화보, 총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독자적 캐릭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한국 비엔날레의 면모를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