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호 특집 주제는 ART♥LOVE. 사랑은 동서고금의 모든 예술가에게 다양한 영감을 부여해왔던 인간의 근원적인 희구(希求)이며, 보편적 테마다. 어디 미술뿐인가. 문학이나 인근 예술에서도, 심지어 노래방 책자의 키워드 1순위도 당연 사랑이다. 연애, 가족애, 인류애 등 인간의 삶을 살찌우는 사랑은 그 평화적, 긍정적인 측면과 동시에 집착과 질투, 증오와 대립 등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얼굴을 지니고 있다. 동시대 작가 54명의 작품을 5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화보를 꾸미고, 감정사회학 연구자 김신식의 ‘닮음의 사랑론’을 마련했다. 지금, 왜 사랑을 그리는가. 함께, 그 비밀의 보따리를 열어보자. 또한 일민미술관에서 열린 <새일꾼 1948–2020>전을 맞아 기획에 동참한 3명의 관계자와 전시의 막전막후를 점검하는 라운드테이블을 가졌다. 미술관의 교육적 기능 및 큐레토리얼의 실천, 그리고 예술(가)의 사회 참여 및 발언 등 가치있는 담론을 제안했다. 개인전 <호우시절 It Was Beautiful Days>을 열고 그간 달라진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유현경의 아티스트 에세이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