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3월, 미술대학은 새 학기를 활짝 열었다. Art는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아 예비 작가를 위한 특별 강의를 마련했다. 이름하여 Becoming an Artist, ‘작가가 되는 법’이다. 아티스트를 꿈꾸는 미대생을 타깃으로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꿀팁’을 대방출한다. ‘작가는 평생 어떤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가?’ ‘내 성향과 어울리는 작업실 스타일은 무엇인가?’ ‘지원금 공모에 선정되는 노하우는?’ ‘개인전은 어떻게 개최할 수 있는가?’ ‘미술시장에 진입해 작품을 판매하는 방법은?’…. 미적 탐구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의 레벨 업을 돕는 이 다정한 오리엔테이션은 코로나19로 바짝 움츠러든 캠퍼스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Art는 스페셜한 지면 강의를 위해 동시대 미술씬에 빠삭한 전문가 7명을 강사로 초청했다. 키워드는 창작, 마켓, 스튜디오, 프로듀싱, 전시, 비평. 각자의 활동 분야에서 지금 여기의 현장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솔직한 조언을 요청했다.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숨 가쁘게 이어지는 레슨은 차세대 미술가의 잠재적 가능성을 일깨우고, 작가 데뷔를 공략하는 가이드북이다. 자, 이제 Art판 특급 ‘작가 계발서’가 전국의 미대생을 반갑게 맞이한다. 수업 종을 울린다. 딩동댕♬ 한편, 4월 1일 개막을 앞둔 제13회 광주비엔날레의 단독 ‘컬래버 기사’도 준비했다. 공동 예술감독 데프네 아야스 & 나타샤 진발라가 비엔날레 핵심 키워드 ‘지성’에 부합하는 참여 작가를 추천했다. 문경원&전준호, 오우티 피에스키, 사헤지 라헬의 작가 노트와 대표 작품을 싣는다. 또한 예민하고 불안정한 미소년에서 과도기의 멜랑콜리를 포착하는 헤르난 바스와 한국 여성주의 대표 작가로 비인간 생명체와 교감하는 홍이현숙의 작가론, 예향 광주를 대표하는 수채화 화가 배동신의 회고 특집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Art 2월호 젊은 작가 특집 뉴커머즈 77을 안팎에서 곱씹어 보려는 피드백, 미술사 마스터피스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차용해 사회 이슈를 위트 있게 풀어내는 니콜 아이젠만의 이미지링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