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우리들의 힘! Art가 3040 여성 미술인 특집을 마련했다. 한국 미술계를 튼튼히 지탱하는 ‘우먼 파워’의 실체를 파헤친다. 여성으로 그려본 새 시대의 인적 지형도다. 이 블록버스터 특집에 50대 이상의 여성 미술인이 추천위원으로 나섰다. 동시대아트씬을 거침없이 누비고, 맹활약을 펼치는 여성 일원 100인을 불러 모았다. 이들은 미술기관, 아트마켓, 연구평론, 디자인, 독립기획, 언론출판, 미술특화 분야의 ‘핵심 요원’이다. 각 섹션을 대표하는 여성 미술인의 ‘파워 인터뷰’도 담았다. 김이삭, 김인혜, 백운아, 주연화, 현시원, 신인아, 황수경, 김정은, 조상인, 조혜진, 캐슬린 김은 제 길을 뚜벅뚜벅 걸어 나가는 여성 선후배와 동료들에게 힘찬 응원과 뜨거운 애정을 전한다. 여기에 글로벌 아트씬의 우먼 리더도 꼼꼼히 살핀다. 2020년 『아트리뷰』 파워100에 선정된 여성 미술인을 표와 글로 분석, 정리했다. ‘위대한’ 동시대 여성 미술가 텔마 골든, 사이디야 하트먼, 주디스 버틀러, 파멜라 J. 조이너, 세실리아 비쿠냐, 히토 슈타이얼, 마리아 발쇼 & 프란시스 모리스, 차오페이, 코요 코우오, 율리아 슈토셰크의 발자국을 짚는다. 자, 여기 내일을 향한 여성 미술인이 모두 모였다. 이 거대한 수레바퀴에 올라타 새로운 비전을 함께 그리자. 한편, ‘관계미학’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현대미술가 리암 길릭이 광주시립미술관에서 대형 개인전 <워크 라이프 이펙트>(2. 25~6. 27)를 열었다. 전시 주제는 ‘일과 삶의 관계’. 신자유주의와 전 지구화 열풍에 맞춰 ‘셀프-큐레이팅’ 어법으로 정체성을 다변화해온 그를 동시대미술의 문맥에서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관계미학의 시대가 저문 오늘날 리암 길릭의 작업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무엇인가? 또한 4년 만에 개인전 <시간의 피부>(2. 24~4. 18 사비나미술관)로 돌아온 동양화가 유근택을 조명한다. 작가는 팬데믹 이후 뒤바뀐 현실 풍경, 남북 분단의 정치적 대립각을 신작에 투영했다. 유근택 작품 세계를 ‘형상과 물성의 관계’로 고찰한다. 이외에도 젊은 작가 3인 고등어, 엄유정, 전병구를 밀착 취재한 뉴룩, 제13회 광주비엔날레의 ‘반체제 연대 의식’ 테마를 대표하는 파시타 아바드, 이상호, 이강승의 노트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