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 CULTURE / 2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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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는 5월호에 스페셜한 주인공들을 소개한다.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소박파 화가부터 키즈아티스트, 장애예술가까지 한자리에 초대했다. 문화의 인습에 오염되지 않은 순수, 유일무이한 파격의 개성, 무한한 예술적 상상력, 거침없이 분출하는 ‘날것의 미학’…. 이들의 자유로운 창작 세계는 경이의 눈길 너머 우리에게 심오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인간의 창조력이란 무엇인가? 과연 미술을 배운다는 것은 무엇인가? 예술의 틀을 넘어서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넓고 깊은, 그 창작의 보물 창고로 함께 떠나자! 또한 21세기 미국의 가장 핫한 흑인 화가 샘 길리엄을 조명하는 특집 기사도 마련했다. 그는 캔버스 틀을 탈피한 색면 추상회화 <비스듬한-모서리 회화>, <휘장 회화>를 창안했다. 백인, 형식주의 중심의 현대미술에 대한 부정과 계승의 이중적 제스처다. 절충주의라는 평단의 폄하, 인종 차별로 빛을 발하지 못했던 샘 길리엄은 2000년대 이후 다양성을 포용하려는 미술계의 자성을 계기로 급부상했다. 오는 5월 25일, 그가 페이스갤러리 서울 개인전으로 한국에 최초 상륙한다. 갤러리 확장 이전을 기념하는 전시로, 두꺼운 마티에르의 <비스듬한-모서리 회화> 신작 9점을 공개한다. 미술평론가 임근준은 그의 생애사와 작품 세계를 살피며 미술사적 가치를 재점검한다. 이외에도 전설적인 사진가 로버트 메이플소프 작가론, 미술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한 NFT의 빛과 그림자를 논하는 크리틱도 준비했다
COVER
샘 길리엄 <In Now> 캔버스에 아크릴릭 121.9cm×182.9cm×10.2cm(부분) 2021 Courtesy the Artist, Photo by Jonathan Nesteruk
SPECIAL FEATURE
만세! 生生畵畵
소박파에서 에이블아트까지
082
아웃사이더아트의 미술사 / 김복기
092
자유인, 화가 류해윤 / 류장복
100
천재를 받아들이자! / 한젬마
110
우리들의 빛나는 눈 / 엄정순
ARTIST
118
샘 길리엄: 메타-회화, 색채의 시학 / 임근준
134
로버트 메이플소프: 위대한 퀴어 예술가 / 정은영
NEW LOOK
162
남진우: 연옥의 팡파르 / 김해리
김지영: 6년째 4월 16일 / 조재연
이동훈: 조각 그리기 / 이현
Critic
158
NFT, 머니 게임의 명암 / 캐슬린 김
FOCUS
052
게르하르트 리히터展: 회화의 카멜레온 / 김보라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展: ‘삼절의 시대’ 속으로 / 홍지석
웃, 음-; 이것은 비극일 필요가 없다展,
오세열展: 위대한 농담 / 김맑음
정보경展: 낯선 자화상 / 고충환
전술들展: 파업이 게임이 될 때 / 곽영빈
컬렉션_오픈 해킹 채굴展: 소장품, 보물을 찾아라 / 박재용
이헌정展, 박주애展: 흙의 연금술 / 임진호
IMAGE LINK
142
쿤 반 덴 브룩: 당신이 없는 풍경 / 조재연
CAST
150
아트인컬처×광주비엔날레
작가 3인의 발언: 릴리안 린, 아나 마리아 밀란,
애드 미놀리티
ETC.
051
EDITORIAL
국립근대미술관을 설립하자 / 김복기
168
PEOPLE_조나단 가드너: 회화, 환상의 ‘포털’
170
MARKET_아트부산, ALL READY!
171
PRISM_미술품 물납제의 전제 조건
172
PEOPLE_박주연: 너의 목소리가 보여
174
BOOK_미술을 ‘읽는’ 시간
175
WHO_엄효용: 마이 리틀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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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177
SUBSCRI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