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 CULTURE / 2021.08
₩ 6,000한여름 무더위를 ‘쿨’하게 날려줄 바캉스 시즌! 하지만 코로나19로 여행길이 막힌 지금, Art가 특별 우편배달부로 나섰다. 국내외에 거주하는 아티스트 15인을 지면에 초대해, 그리운 이에게 띄우는 ‘그림 편지’ 특집을 마련했다. 멀리 떨어진 가족에게,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에게, 고립된 사회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누군가에게…. 한국,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벨기에, 영국에서 발신하는 작가의 ‘러브 레터’. Art가 그 따뜻한 마음을 대신 전한다. ‘안녕, 잘 지내니?’ 한편, 한국 실험미술의 살아 있는 전설 이강소가 세 번째 갤러리현대 개인전 <몽유(夢遊)>(6. 16~8. 1)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1990년대 말부터 올해까지 제작한 회화 30여 점을 엄선해, ‘화가’ 이강소의 면모를 집약하는 자리다. 일필휘지의 추상적 붓놀림, 형상과 여백의 조화, 오리와 배 등 상징 이미지는 그의 회화를 비평, 감상하는 핵심 주제어. 필자 김종길은 동양 철학에 기반해 ‘이강소 회화론’을 새롭게 쓴다. 또한 부산시립미술관은 <거대한 일상: 지층의 역전>(3. 31~8. 22)을 개최했다. 1980년대 부산을 중심으로 형상미술을 전개한 작가 26명의 작품 10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형상미술이 1980년대 이후 한국미술에서 어떻게 전개되었으며, 부산 형상미술은 그 지형에서 어떤 독자적 위치를 차지하는지, 오늘의 시점에서 재조명하는 비평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올해 40주년을 맞은 국립현대미술관 <젊은모색> 재점검 크리틱, 한국 젊은 미술가의 작업에 영감을 받은 납량 특집 ‘도시 괴담’ 1막4장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