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프리즈와 키아프가 코엑스에서 열린다. 프리즈는 세계 3대 아트페어다. 글로벌 미술 플랫폼의 아시아 진출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프리즈 서울과 동시 개최하는 키아프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20주년을 넘긴 키아프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두 아트페어에 동시대 마켓의 새로운 미래가 걸려 있다. Art는 프리즈 서울 상륙과 키아프 오픈을 맞아 스페셜 프리뷰를 준비했다. 첫째, 두 행사의 역사와 특징, 주요 이슈를 개괄했다. 둘째, 아시아를 공략 중인 글로벌 갤러리 3곳의 대표를 단독 인터뷰했다. 셋째, 프리즈와 키아프에 출전하는 메이저 갤러리의 ‘블루칩 아티스트’를 집중 조명했다. 38개 갤러리가 자신 있게 내놓은 작가 58명의 초대형 지상전이다. 한편,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장 마리 해슬리의 대형 회고전 <소호 너머 소호>(6. 24~10. 30)가 열리고 있다. 회화, 드로잉, 조각 등 총 112점을 출품했다. 그는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생소한 작가다. 그러나 그의 생애와 작품 세계는 미술사의 ‘중심과 주변’의 패러다임에서 흥미로운 논점을 던진다.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김주원은 20세기 후반 소호가 지닌 예술적 의미망에서 해슬리의 작업 세계를 다시 읽고, 주류 미술사에서 소외된 화가를 재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