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한국은 글로벌 아트씬의 ‘핫플레이스’였다. 프리즈와 키아프의 ‘스페셜 아트위크’를 맞아 전 세계 아트피플이 서울에 모였다. 영향력 있는 인사와의 만남은 일시적인 이벤트로 끝나지 않는다. 현장에서 형성한 네트워크는 한국 문화를 알리고 교류하는 귀중한 자산이다. Art는 축제를 더욱 뜨겁게 만든 ‘핫피플’ 7인과 만났다. 주인공은 다니엘 번바움(어큐트아트 큐레이터),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작가), 수한냐 라펠(홍콩 M+뮤지엄 관장), 후미오 난조(큐레이터), 에스더 김바렛(VSF 갤러리스트), 에블린 린(크리스티 아시아태평양 20/21세기 미술 부서 공동 대표), 앤드류 러세스(저널리스트). 모두 최근 서울에서 전시를 개최하거나 아시아를 무대로 활약하는 등 한국에 눈이 밝은 미술전문가다. Art는 이들에게 물었다. 한국 아트씬을 현장에서 보고 느낀 소감은 어떤가? 창작, 기획, 시장, 국제 교류, 비평 등의 쟁점을 전문 분야의 관점에서 들었다. 여기에 키아프와 프리즈 리뷰도 준비했다. ‘2022 키아프&프리즈 서울,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를 놓고, 미술계 전문가 8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나형(디스위켄드룸 대표), 김복기(아트인컬처 대표), 김주원(대전시립미술관 학예실장), 서진수(미술시장연구소장), 이대형(HZone 대표), 이장욱(스페이스K 수석큐레이터), 주연화(홍익대 교수), 최혜연(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이 함께 토론을 펼쳤다. 한편 카셀도쿠멘타15(6. 18~9. 25)이 긴 항해를 마쳤다. 직접 행사를 보고 온 권태현 비평가가 관전 포인트와 반유대주의 논란을 분석했다. 이외에도 황토현전적지의 동학농민운동 조각상 <불멸-바람길> 크리틱, ‘퀴어 정체성’을 탐구하는 젊은 페인터 임창곤의 작가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