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블랙아트가 뜨겁다! 마켓에서 미술관, 비엔날레, 나아가 대중문화까지 블랙아트의 열풍이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블랙아트는 무엇인가. 그것은 아프리카 토착민 혹은 미국, 유럽 등을 기반으로 삼은 흑인 디아스포라의 예술을 의미한다. 블랙아트는 제국주의와 식민 지배의 어두운 역사에서 출발한다. 1980년대 이후 탈식민주의 세계에 영향을 받아 식민 지배가 남긴 유산과 격투하는 미술을 가리킨다. 오늘의 블랙아트는 빼앗긴 민족성의 ‘회복’이자, 차별과 불평등에 저항하는 ‘무기’다. Art는 블랙아트를 조망하는 특별 기사를 기획했다. 블랙아트의 정체성은 무엇이며, 그 힘은 어디서 오는가. 블랙아트는 어떻게 서구 사회에 뿌리를 내렸는가. 동시대미술을 이끄는 블랙아티스트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