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 CULTURE / 2026.05
₩15,000
현대미술의 ‘악동’ 데이미언 허스트(Damien Hirst). 그의 거대한 수조 앞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보고 있는가. 생명에 대한 성찰인가, 아니면 자본이 빚어낸 얄팍한 스펙터클인가. 지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데이미언 허스트: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3. 20~6. 28)가 열리고 있다. 허스트가 천착해 온 제도 비판, 삶과 죽음의 공존, 황금 만능주의 같은 문제의식을 따라 총 네 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초기 콜라주작업부터 스폿 페인팅 시리즈, 상어 수조, 다이아몬드 해골 등 대표작 50여 점을 총망라한 회고전급 전시다. 허스트는 그 자체로 동시대미술의 거대한 ‘쟁점’이다. 생명 윤리, 스캔들리즘, 공장식 창작과 노동 소외, 미술과 자본의 끈적한 공모까지…. Art는 이 모든 딜레마가 응축된 허스트라는 문제적 현상을 정면 해부한다. 스펙터클로 전락한 죽음을 분석하고(권태현), 시장의 룰을 부수며 스스로 자본주의의 화신이 된 모순을 파고들었다(주연화). 아웃사이더로 시작해 기득권으로 편입된 yBa의 역설적 유산(임근혜)을 낱낱이 파헤쳤다. 여기에 허스트 성공 신화의 이면을 추적한 연대기(임근준)를 싣는다. 허스트는 무엇이 문제인가? 과연 그 문제가 허스트만의 것인가? 그 치열한 담론의 장을 여기에 펼친다.
COVER
데이미언 허스트 <신의 무한한 권능과 영광을 묵상하며> 금박 캔버스에 나비와 가정용 유광 페인트, 삼면화 294.3×244cm (가운데), 280.3×183cm(좌/우, 부분) 2008 © Damien Hirst and Science Ltd. All rights reserved, DACS 2026. Photographed by Prudence Cuming Associates
SPECIAL FEATURE
데이미언 허스트 & 동시대미술의 쟁점
078
❶ 죽음, 미학인가? 스펙터클인가? / 권태현
❷ 자본주의의 화신 혹은 폭로자 / 주연화
❸ ‘아웃사이더’에서 ‘글로벌 스타’로 / 임근혜
❹ 허스트 신화, 장면 13 / 임근준
ENQUETE
106
공공미술관은 이 작가를 주목하라!
전문가 52인이 선정한 컨템퍼러리아티스트
❶ 해외 작가 큐레이션, 무엇이 중요한가? / 편집부
❷ 세계 미술의 주역, 133인의 동시대성 / 강수미 외
FOCUS
042
진 더펑展, 후타가와 카즈유키展: 비움과 채움 / 김종길
손동현展, 박찬경展: 왜, 다시 ‘전통’인가? / 안현정
엘 아나추이展, 맨디 엘-사예展: 피부의 겹 / 박재용
권동현展: ‘평범한 남자’는 없어 / 박유준(박세희)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展: 퀴어는 왜!? / 연혜원
소멸의 시학展: 사라지는 ‘삶’ / 박은지
김춘미展: 자연, 신체의 리듬 / 서예원
IMAGE LINK
124
비르테 피온텍: 청춘의 술래잡기 / 조수지
ART MARKET
132
❶ 화랑미술제: 계급장 떼고, ‘콘텐츠’로 한판! / 박준수
❷ 아트오앤오: 마켓+큐레이션 / 이승민
❸ 연희아트페어: 골목 미술장터, 젊음의 무대 / 김준혁
❹ 하이브아트페어: 육각형 아트페어 / 김동현×조수지
ARTIST
142
최선: 일상 되치기, 회화의 진실 게임 / 조재연
HOT ISSUE
150
포도뮤지엄의 글로벌 행보 / 선산
ZOOM IN
158
피크닉, 헬싱키 디자이너 듀오 콤파니 개인전 / 최수연
양평군립미술관, 미술대학 연합전 <무엇이 보이는가> / 정하윤
백남준 서거 20주기, APMA캐비닛 호반아트리움 화이트큐브 외 / 이가영
이사벨 에르게라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술타나의 꿈> 개봉 / 강라겸
제28회 피칭 - 전시 서문의 스펙트럼 / 강다원
오슬로 뭉크뮤지엄, 키네틱아티스트 김한결 개인전 / 이설희
배리 프리 기획전 / 이가영
ETC.
040
Editorial
‘공공 미술관’은 무엇이 결정하나 / 조재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