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 CULTURE / 2006.12
₩ 6,000특집 Drawing is Nothing • 여전히 국어사전에선 드로잉을'색채보다는 주로 선에 의하여 어떤 이미지를 그려 내는 기술, 또는 그런 작품'이라 정의하고 있지만, 이 뜻은 실상 구식이 된지 오래다. 드로잉은 이제 색채나 면을 포함해 본격적인 작업에 이르기까지의'스케치'는 물론이거니와 작품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그 범주에 포함시키기에 이른다. 따라서 드로잉은 모든 장르를 포함하며 동시에 장르의 구분이 없다. 작가 김을은 말한다. "drawing=nothing"이라고. '별 것 아님','존재하지 않는 것'을 지칭하는 nothing이란 단어가 드로잉과 동의어로 사용될 수 있는 건 다음과 같은 특징 때문일 것이다. 얼핏 소소하고 하찮은 nothing(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breathing(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필요한 이것. 그래서 something(어떤 것)을 만들어 내기까지의 everything(모든 것). 자. 이런 논리라면 이쯤에서 이렇게 말해도 무리가 없을까? "Drawing is everything"이라고. 이 역설이 어불성설 같다면 art가 마련한 드로잉하면 내로라 하는 작가 15인의 드로잉에 대한 제각각의 생각을 들어보자. 모두 다른 생각을 펼치지만, 드로잉의 일상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공통된다. 덧붙여 편집부에선 올 한해 풍성하게 열렸던 드로잉 전시를 되돌아보고, 드로잉의 개념변화를 살펴본다.
발행인의 글
새 평론가가 탄생하는 날_김복기
핫피플
안소연 2007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_호경윤
프리즘
국제 미술시장에 현대미술 열풍이 불어온다_이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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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문제 전시 평론
김호득|권부문|박소영_김학량
끌로드 비알라|다니엘 뷔렌|장 뒤뷔페_장동광
박대성|박병춘|송수련_김백균
특집 Drawing is Nothing
① 작가 15인의 드로잉, 드로잉 이야기
김태헌 배종헌 주재환 임자혁 홍명섭 김학량 유근택
강경구 설원기 홍학순 원동화 김범 이순종 지니서 김을
② Nothing or Everything? 드로이의 두 얼굴_편집부
비엔날레 뒷담화
① “호위병을 누가 호위하는가?”_이영철
② 무어라 답할 수 없는 비엔날레 평가서_반이정
③ 광주비엔날레의 아시아 정체성 전략_성완경
④ 대화체 개입_헹크 슬라거
해외미술
제27회 상파울로 비엔날레_문지윤 클라우디아 페스타나 블리스 존스
전시리뷰
젊은 모색2006 | Cybernetic Sensibility | 강애란 | 정상곤
김태곤 | 박민준 | 최동열 | 윤병운 | 오직 행동! | 이순종
이상길 | 니시자와 치하루 | 김소연 | 권자연
패트릭의 개봉영화 별점예술 마지막회
특별대담
Sasa[44] vs. 임근준
작가 에세이 하늘에서 소금이 내리다
김주영의 길떠남-티벳 옌징(鹽井) 프로젝트_김주영
아웃 오브 코리아
박지숙_최광진
호나야의 비데올로지
포트폴리오 인사이드
진기종 | 김혜나 | 이호석
에디터스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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