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 CULTURE / 2012.03
₩ 6,000art는 오랜 시간 미술시장을 주시해 왔다.『당신은 미술시장을 아십니까?』(2006.2)를 시작으로『춤추는 미술시장』(2007.5),『Go! Asian Art Fairs』(2008.6),『Asian Art Market』(2009.6),『Art Market Now?』(2010.4),『World Art Market』(2011.4) 등의 미술시장 관련 특집을 심도있게 다룬 바 있다. 또한 아트바젤이나 KIAF 등 국내외 주요 국제 아트페어가 열릴 때마다 현지 취재 기사를 싣고, 미술시장 전문분석 회사인 아트프라이스닷컴과 아트팩츠넷, 독일 경제전문지『캐피탈』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 미술시장을 이끌어 가는 아티스트 TOP아티스트 100인 랭킹 및 분석 기사도 게재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축적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art는 2000년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아트마켓의 '세계지도'를 새롭게 그린다. 21세기 미술의 방향은 '돈'에 의해 잡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미술시장이 창작 환경과 미술계 시스템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점차 '훌륭한 작가'가 '잘 팔리는 작가'라는 등식이 성립되고 있으며, 비엔날레보다 훨씬 더 많은 아트페어가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평론가나 큐레이터만큼 컬렉터의 위상이 높아졌다. 미술시장은 정치 경제적 상황과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상승과 하강을 반복한다. 미술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한 중국과 중동, 반면 하락세를 보이는 유럽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한국의 경우, 유례없던 대호황을 맞았다가 곧바로 불황으로 떨어져, 그야말로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체험했다. art는 200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미술시장을 둘러싼 주요 사건을 조사, 분석하여 연표와 그래프로 정리했다. 또한 국내 미술시장 전문가 7인이 전하는 7가지 이슈를 통해, 한국 미술시장이 당면한 과제를 짚어 내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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