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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CULTURE / 2019.03

₩ 6,000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특별전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1. 31~5. 6)가 열렸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시아 전역이 독자적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사회·정치·문화적으로 격변의 시기를 겪었던 1960~90년대 미술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번 특집은 <세상에 눈뜨다>전을 중심으로 21세기 국내 아시아 근현대미술 전시사를 재점검한다. 이번 전시가 주목하는 1960~90년대 아시아 지역의 예술실천은 혼란한 사회상을 반영하듯 급진적이고 실험적인 방향으로 흘렀다. 전시의 쟁점은 이러한 신경향이 미술의 형식, 주제와 소재, 기능과 역할 세 차원을 재고했던 예술인 내부에서 비롯한 자발적 현상임을 밝히는 것. 특집은 <세상에 눈뜨다>전 출품작을 엄선해 소개하는 화보, 기획을 맡은 한국 일본 싱가포르의 큐레이터들을 대표해 배명지 학예사의 인터뷰를 담았다. 이번 전시 내용과 큐레토리얼 방법론을 꼼꼼히 분석한 동아시아 시각문화사 연구자 이용우의 논고도 실었다. 마지막 아카이브에는 20세기 이후 아시아 미술을 중점적으로 다룬 국내 주요기관의 전시 11개를 선별해 그 특징을 정리했다. 테마스페셜에서는 이색적인 ‘미술 수업’을 제안한다. 작가이자 교육자로 활동하는 7인을 튜터로 초빙하고, 15주 일정으로 진행되는 스페셜한 지면 강의를 마련했다. 임자혁, 손동현, 김동규, 박미나, 차재민, 구동희, 천경우 작가의 강의가 순수한 미적 탐구에 영감을 주고, 배움의 즐거움을 재발견하는 작은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이밖에도 판화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원로작가 황규백의 작가론, 30년간 회화에 다양한 형식 실험을 전개해 온 화가 제여란과 큐레이터 이성휘의 대담도 공개한다. 사물과 이미지의 관계, 재현의 본질과 구축에 의문을 제기하는 아네테 켈름의 사진작업도 만날 수 있다.

COVER
황규백 <White Sheet> 캔버스에 아크릴릭, 유채 122.5×101cm(부분) 2015
SPECIAL FEATURE
Awakenings: Art in Society in Asia 1960s~1990s
100
격변의 아시아, 미술이 말하다 ‘냉전의 벨트’와 아시아 현대미술 / 배명지 ‘아시아’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 / 이용우 아시아 담론, 전시 아카이브
ARTIST
072
황규백: 그림의 시, 보이는 것 너머로 / 김복기
FOCUS
048
김태호展, 엄태정展: 울림의 공간 / 변종필 하룬 파로키展: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 김지훈 김성룡展, 민정기展: 은유의 뼈 / 김종길 금보성展: ‘추상’이 된 한글 / 고충환 이스트빌리지 뉴욕展: 취약하고 극단적인 / 남웅 포커스 카자흐스탄展: 유목의 땅, 내일을 향해 / 윤진섭
THEME SPECIAL
085
7 ARTIST×7 LESSONS: 개강! 미대생을 위한 특별 초청강의
그림의 바탕 / 임자혁 두 점의 초상 / 손동현 창작과 창작 / 김동규 30개의 글과 100명의 작가 / 박미나 영상작가연구 / 차재민 창작 모델링 / 구동희 사진 예술의 확장 가능성 / 천경우
IMAGE LINK
134
아네테 켈름(Annette Kelm): 사진은 무엇을 질문하는가
ARTIST
142
제여란: 어디든 어디도 아닌, 회화의 유토피아 / 이성휘
ETC.
047
EDITORIAL 미술이 살아 있는 미술 강의 / 김재석
152
PEOPLE_저메인 크루프: 빛과 소리, ‘이미지 이후’의 미술
154
PEOPLE_백현진: 이것은 ‘패턴’이 아니다
156
MARKET_최웅철, 화랑협회 신임회장
157
AWARD_현대차 제3회 VH어워드
158
BOOK_큐레이터의 글쓰기
159
PICK UP_동시대 공연을 비틀다
160
CREDIT
161
SUBSCRIPTION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2024.11.01~)
[만료]고흥군청(2024.11.01~2025.01.08)
[만료]한솔제지(2024.11.13~2025.01.08)
아트프라이스(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