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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CULTURE / 2019.04

₩ 6,000

올해는 아트인컬처 창간 20주년의 해. 지난 20년간 아트인컬처가 걸어온 길은 한국미술 20년과 고스란히 겹쳐 있다. 그 20년 시공간의 한국미술을 조망하는 연재특집을 기획했다. 첫 번째 특집으로 <1999-2018, Exhibition 136, Key Words 21>을 내놓는다. 이 특집은 미술문화의 꽃이자 창작의 결정체를 담는 그릇인 ‘전시’를 주제로 다룬다. 전시는 그 자체가 큐레이팅 개념이 반영된 ‘담론의 장’이다. 따라서 미술 분야에서 가장 주요한 비평의 대상이다. 전시가 미술문화에 차지하는 비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전시는 시각예술인 미술의 존립 근거인 것이다. 미술저널에서 그때그때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도 사실상 전시에서 촉발된 것이 대부분이다. 아트인컬처는 이 전시의 담론에 주목해 지난 수년간 한 해의 전시를 다각도로 평가하는 대형 특집을 꾸민 적이 있다. 실상 전시 평가는 작가의 작품 양식은 물론이고 새로운 이론의 실천 등 동시대미술의 흐름을 집약하는 메타 비평으로 뻗어나갈 수 있다. 이 거창한 작업에 큐레이터 평론가 이론가 언론인 등 전문가 32명이 가담해 주었다. 편집부에서는 추천위원들에게 1999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의 미술관 갤러리 비영리기관 등에서 열린 기획전 개인전 비엔날레 중에서 우수 전시(20건 이내)의 선별을 의뢰했다. 여기에 추천의 변을 함께 받았다. 이 특집은 32명이 내놓은 추천 내용을 분석 정리 해석한 것이다. 또한 추천위원들이 추천한 전시는 총 200여 건 중에서 기획전 136건의 전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리스트로 정리했다. 전문가들뿐 아니라 관련 연구자들에게 귀중한 자료가 되리라 믿는다. 일상적 풍경을 각종 오브제를 조합한 키네틱 장치로 ‘이야기’하는 양정욱,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캐릭터의 피규어를 경유해 ‘형태를 이야기하고 소비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돈선필의 작품 세계도 소개한다. 페미니즘을 주제로 작가 12 명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기념비에 대한 부정>(4. 4~5. 18 페로탕 서울)의 주요 출품작을 지면 전시로 만난다. 또한 유럽 미술계 화제의 중심에 있는 미국작가 캐디 놀랜드의 회고전 <Cady Noland>을 통해 세상에 만연한 미국식 폭력을 곱씹는다.

COVER
얀슨 스테그너 <Lise> 종이에 유채 109.2×68.6cm(부분) 2019 Courtesy the Artist and Sorry We’re Closed, Brussels
SPECIAL FEATURE
창간 20주년, 한국미술 20년❶
076
전시의 담론, 키워드
Art Criticism in Korea: The Contemporary, Asian Art, Glocalization, Biennales, National Art History, Curatorial Practice, Danseakhwa, Avantgarde & Post-Minjung Art, New Age
Art Criticism in the World: Post Colonialism, Relational Arts, Feminism & Body
Medium & Technology: Post Medium, Interdisciplinary Arts, Hybridity
Museum & Institution: Museums, Alternative Space, New Spaces & New Market, Archive Fever, Publicness, Infrastructure
112
1999~2018 기획전 하이라이트 136
FOCUS
050
한묵展: 우주의 역동성 / 조은정 프레임 이후의 프레임展: 현대사진의 르네상스 / 신은진 김호득展, 로버트 마더웰展: 추상, 서로 다른 뿌리 / 이동국 불멸사랑展: 이 세상을 밟아도 될까 / 김신식 김태연展, 황수연展: 조각의 날갯짓 / 문정현 방정아展, 정정엽展: 시시하고도 거창한 / 이진실 재스퍼 모리슨展: ‘수퍼 노멀’의 반격 / 김상규
IMAGE LINK
130
기념비에 대한 부정
ARTIST INSIDE
138
양정욱: 삶을 노래하는 시 / 권혁규 돈선필: 형태를 만끽하는 상점 / 유지원
ABROAD
146
캐디 놀랜드(Cady Noland): 미국식 폭력, 경고장을 날리다 / 탁영준
ETC.
047
EDITORIAL 창간 20주년=한국미술 20년 / 김복기 홍콩이 구축하는 미술 인프라의 미래 / 김재석
152
PEOPLE_임옥상: 흙에서 ‘자유’를 찾다
154
PEOPLE_나탈리 뒤 파스키에: 사물들의 불규칙한 정렬
156
EXHIBITION_굿즈모아마트, 테이크미홈: 전시와 판매의 플랫폼
157
NOTICE_미술관 새 관장: 새로운 리더, 비전은?
158
ART MARKET_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지역을 넘어 세계로
159
BIENNALE_광주, 부산, 베니스: 비엔날레 미리보기
160
CREDIT
161
SUBSCRIPTION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2024.11.01~)
[만료]고흥군청(2024.11.01~2025.01.08)
[만료]한솔제지(2024.11.13~2025.01.08)
아트프라이스(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