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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CULTURE / 2025.01

₩ 15,000

2025년, Art는 다시 힘차게 출발한다. 새해를 여는 첫 번째 특집의 얼굴은 한국 미술의 거목 오지호와 천경자다. 근대회화의 개척자 오지호. 그는 한국 미술사에서 ‘가장 인상파다운 인상파 화가’다. 지금, 오지호의 대규모 회고전 <오지호와 인상주의>(2024. 11. 15~3. 2 전남도립미술관)가 열리고 있다. 전시에 맞춰 오지호 예술의 성가(聲價)를 동시대의 눈으로 재조명한다. 화보, 아카이브로 오지호의 삶과 예술을 생생하게 불러냈다. 여기에 세 개의 크리틱으로 오지호 예술세계를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최열은 ‘선비적 지사’, 조인호는 ‘남도의 대부’, 홍지석은 ‘생명주의 모더니스트’를 키워드로 오지호의 작품 세계를 읽어냈다. 한편 천경자는 한국 현대미술사의 ‘대스타’다. 꽃과 뱀, 낭만과 고독을 그린 ‘여성 화가’로 일생 동안 숱한 신드롬을 일으켰다. 근자에 탄생 100주년, 타계 10주기를 맞아 천경자의 삶과 생애를 재조명하는 전시가 동시에 열렸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기획전 <격변의 시대, 여성 삶 예술>(2024. 8. 8~11. 17), 상설전 <영혼을 울리는 바람을 향하여>(2024. 8. 6~)를 개최해 미공개작과 대표작을 선보이고, 여행 풍물화를 집중 조명했다. 작가의 고향 땅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는 <찬란한 전설>(2024. 11. 11~12. 31)이 열렸다. 천경자의 회고전에 맞춰 특집을 꾸몄다. 화보와 연보로 그의 삶과 예술을 다시 불러냈다. 여기에 세 편의 원고를 싣는다. 미술평론가 임근준은 당대 동아시아 여성화단의 자장에서 천경자를 비교 분석했다. 미술사학자 조은정은 천경자 작품에서 세상 모든 여성의 자화상을 읽어냈다. 수미타 김은 인간 천경자의 모정을 추억했다.

COVER
천경자 <탱고가 흐르는 황혼> 종이에 채색 46×41.5cm(부분) 1978 © 서울특별시,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제공
SPECIAL FEATURE
오지호와 천경자, 인상과 환상
076
천경자, 슬픈 전설의 90페이지 연보 1924-2015 크리틱 ❶ ‘여류향’ 예술가의 지존 / 임근준 ❷ 꽃과 풍경, 찬란한 고독 / 조은정 ❸ “어머니에게 예술은 종교였다” / 수미타 김
106
오지호, 민족적 인상주의의 효시 연보 1906-1982 크리틱 ❶ 20세기 ‘지사 화가’의 길 / 최열 ❷ 남도 풍경화의 창시자 / 조인호 ❸ 생명주의 모더니스트 / 홍지석
REPORT
136
자카르타비엔날레 ‘룸붕’의 미학, 연대하라! 공유하라! / 조재연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 21세기 생태학, 자연과 함께 춤을~ / 이현 아시안아트비엔날레 타이중의 도약, 숨 고르고 다이브! / 최수연
LETTER
045
Happy New Year♥ / 최종태, 허윤희
FOCUS
048
이진한展,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展: 무지개빛 정체성 / 신혜영 올해의 작가상 2024展: 시대의 불안, 예술은? / 유진상 니키 노주미展, 알렉산더 디크展: 독재 타도, 자유의 노래 / 이선영 황금 화살展: 젊은 예술, 별을 쏘다 / 남웅 정해윤展, 식물의 변주展: 식물, 왜곡의 페티시 / 김시습 한지형展, Mak2展: 가상 인간의 랩소디 / 정현 이문주展: 폐허의 화원 / 고충환
ZOOM IN
148
젊은 작가 이현수 개인전 / 조재연 프로젝트스페이스라인 개관 / 최수연 마르셀 뒤샹 <샘> 장례식 퍼포먼스 / 윤진섭 구상회화 기획전 <서울 오후 3시> / 조재연 펜디×장인 프로젝트 / 최수연
SERIES
다이내믹, 한국 미술! 지역 패트롤 ❾ 인천 경기
160
Issue 아메바 아트, 이주와 정주의 협주 / 김종길
172
Critic’s Pick 인간과 사물, 기묘한 컬래버 / 양지윤×김대환 기계 노동자, 울부짖는 영혼 / 권태현×오민수 엄마의 눈, 인천 다시 보기 / 김신식×이민지
ETC.
042
Editorial ‘환란의 시간’을 이겨내자! / 김복기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2024.11.01~)
고흥군청(2024.11.01~
한솔제지(2024.11.13~)
아트프라이스(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