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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CULTURE / 2024.06

₩ 15,000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4. 20~11. 24)가 막을 올렸다. 총감독은 사상 최초로 남미 출신이자 오픈리 퀴어 정체성을 밝힌 아드리아노 페드로사. 그는 본전시의 주제로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를 내세웠다. 여기서 외국인은 망명자, 원주민, 아웃사이더, 디아스포라를 아우른다. 참여 작가는 역대 최다인 80여 개국 331명(팀). 전시는 ‘역사적 핵심’과 ‘동시대적 핵심’으로 키워드를 나누어 내일의 미술을 당겨볼 대안적 아방가르드로 ‘글로벌 모더니즘’과 ‘글로벌 사우스’를 제시했다. 지금, 베니스비엔날레는 ‘다양성’을 수용하는 변화의 파고 한복판에 있다. 이 일련의 흐름은 ‘서구-백인-남성-다수자’에서 ‘비서구-유색인-퀴어-소수자’로의 담론 이동이라 압축할 수 있다. 올해 국가관은 총 88곳. 한국은 야콥 파브리시우스와 이설희가 공동 예술감독을 맡아 ‘한국의 향기 초상’을 그리는 구정아 개인전 <오도라마시티>를 개최했다. 비엔날레 시즌에 열리는 병행전과 특별전의 라인업도 화려했다. Art는 ‘물의 도시’를 골목골목 누비며 세계 최대의 미술축제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4개의 키워드로 본전시를 심층 해설하고, 국가관과 특별전의 하이라이트로 화보를 꾸렸다. 또한 ‘전환기’를 맞이한 베니스비엔날레를 다각도로 분석한 크리틱도 실었다. 지금, 베니스로 떠나자!!

COVER
클레어 퐁텐 <Foreigners Everywhere (Self-portrait), Stranieri Ovunque (Autoritratto)> 양면 네온, 변압기, 케이블 외 혼합재료 가변크기 2024 Courtesy of La Biennale di Venezia, Photo by Matteo de Mayda
SPECIAL FEATURE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074
Foreigners Everywhere 자르디니, 아르세날레 본전시 Best Pavilions 13 호주, 이집트부터 독일, 한국, 이스라엘까지 Top Exhibitions 13 비엔날레 병행전과 특별전 Critic 어디에도 여전히 ‘이방인’은 없다 / 임근준
SPECIAL SERIES
다이내믹, 한국 미술! 지역 패트롤 ❷ 대구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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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전통과 개방, 힘과 정신 / 황인 Critic’s Pick 권세진×황서미, 채온×양초롱, 류은미×이동민 New Look 김서울 장윤지 안민 신준민 박인성 임도 이향희 변카카 구도하 안효찬 Leader’s Voice 김갑수 변숙희 전병화 김지윤 이광호 김태곤 김진석 정명주 최성규 이병희 정연진 신명준 김창홍 허두환
HOT PEOPLE
044
노재명: 30대 아트페어 설립자 / 조재연
FOCUS
048
세실리 브라운展, 알렉스 프레거展: 몸의 욕망이 깨어날 때 / 김지연 김창열展: 물방울, 차이와 반복 / 이선영 포에버리즘展, 예측 (불)가능한 세계展: 시간의 진공 / 서동진 권혁근展: 감각의 산책 / 고충환 조아나 뒤메展, 김영나展: 이미지 게임의 유희 / 임지선 미로코 마치코展, 김민수展: 공감각의 삶 / 콘노 유키 김혜리展: 키치의 심연 / 유진상
AB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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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그랜드 투어: 비엔날레에서 사진 축제까지 / 김재석 요코하마트리엔날레: ‘살아있는 들풀’의 힘 / 이문석
TAG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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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미: 다섯 번째 계절, 무한한 생명의 힘 / 최수연
ANNIVER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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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5주년: 나의 일, 나의 아트인컬처 / 채연, 탁영준, 이민지, 박영은, 김가영
ZOOM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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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마켓을 ‘페스티벌’로 / 조재연 Museum 인사동의 새 불꽃 / 최수연 Pitching 자기 돌봄, 프로세스의 예술/ 유승아 Culture 광부, 패션모델이 되다 / 최철용 Local 로컬을 맛보는 ‘빵지순례’ / 김신식
ETC.
042
Editorial 대구, 그해 여름에 / 이현
아트프라이스(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