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배展

요동치는 정각에 만나요

3. 8 ~ 4. 24 아라리오갤러리(http://www.arariogallery.co.kr/) 천안

김인배 <너의 눈을 흔들어 마음에 바쳐라> 석고 나무 MDF 60×64×191cm 2010

초심으로 돌아가기. 드로잉 조각 평면 공간을 쉽고 영리하게 넘나드는 작업을 펼쳐 온 김인배는 초심을 붙들고자 완성작을 미리 계획하지 않고 간단한 드로잉 또는 알루미늄 막대와 낚싯줄 등을 이용한 구상만으로 <요동치는 정각에 만나요>전을 제작했다. 또한 1개체 1작품으로 구현했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10개 이상의 개체들이 모여서 하나의 작품을 이루는 군집 작품이 주를 이룬다. 머리 몸통 팔 다리 등으로 분리된 인체 조각들은 움직이는 근육의 디테일을 정직하게 드러내며 각각 좌대나 천장에 매달려 위치한다. 음악의 중요한 요소이자 반복된 색채나 구도를 가진 회화작품의 중요한 요소인 ‘리듬’을 역동적인 운동감으로 표현한다. 작가 스스로 리듬과 속도를 타고 끊임없이 요동하는 마음으로 작업한 조각 설치 10여 점을 통해 보는 이에게도 움직임의 기운을 전달한다.

02)551-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