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진 배찬효 장승효展

3. 7 ~ 4. 5 트렁크갤러리(http://www.trunkgallery.com/)

현 시대의 사회적 구조 안에서 살아가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소통하는 작가 3인의 사진전을 선보인다. 곽현진(http://www.hyunjinkwak.com/)은 한국보다 유럽 전역에서 더욱 유명한 작가로, 10대들의 현실을 거침없이 폭로하며 세계 곳곳에서 겪는 시대적 난제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배찬효는 한국인으로서 영국 유학시절 겪었던 정체성 혼란과 차별의 경험을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자신의 콤플렉스를 해체하기 위한 자기 인식의 과정을 14-17세기 영국 귀족 여성들의 복장을 스스로 입어보는 퍼포먼스와 영국동화 패러디 등을 통해 드러낸다. 장승효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것을 셀(cell) 형태로 구성한다. 함께 거닐었던 거리 풍경, 만져보았던 사물들, 같이했던 분위기와 공간 등 모든 것을 이미지화하여 작품으로 탈바꿈한다.

02)3210-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