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영展

Divisible

3. 8 ~ 4. 3 아트라운지디방(http://diba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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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운지 디방이 전시공모 프로그램인 <2011 출사표>의 첫 번째 선정 전시로 조해영의 회화 20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특정 시점에서 포착한 골프장 수영장 원자력발전소 등의 장소와 건축물의 단편들을 캔버스 위에 추상적이고 평면적인 형태와 불투명한 색채로 표현한다. 직관적으로 주목하게 하는 낯선 익명의 장소들을 선택하고 특정 각도와 관점에서 포착하여 사진으로 기록한 공간들의 일부를 회화로 재현한다. 작업은 인식의 한계와 그로 인한 오해에 관한 탐구에서 출발한다. 세계는 우리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로 보이고 우리는 세계의 일부분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더불어 개개인의 다양한 관점의 차이로 인해 동일한 대상도 사람마다 다른 이미지로 남는다. 작가는 이러한 인식을 기반으로 본인이 자신의 관점에서 ‘오해한’ 이미지들, 특히 장소에 대해 ‘오해한’ 이미지들을 보여줌으로써 이에 대해 관람객들이 ‘또 다른 오해’의 해석들을 덧붙여 나가는 소통을 기대한다.

02)379-3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