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展

3. 10 ~ 4. 8 비하이브

새로운 전시 공간 비하이브(BE·HIVE)가 개관전으로 노재운 박주연 송상희 안정주 플라잉시티의 <아무도 모른다> 전을 개최한다. 전시 제목은 아직 정의 되지 않은 비하이브의 공간 정체성을 고심하던 중 누군가 “Nobody knows"라고 표현한 것에서 출발하였다. 작가들은 그간 다양한 형식의 작업을 각기 다른 방식의 무빙이미지들로 표현해왔다. 본 전시에서는 주로 대안공간이나 미술관 등 공공의 영역에서 대상이 되었던 작가들의 작업에서 유통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박주연 <Passer-by: between Azura, Besque and Teal>

Super 8mm필름을 16mm필름으로 전환 연속재생

송상희 <The sixteenth book of Metamorphoses: The love story of Khora, Plesiosaurus & Leviathan>

연필 드로잉 애니메이션 14분 HD

노재운은 10년 동안 웹과 영화에서 발췌한 영상들을 편집한 작업과 텍스트 오브제 시리즈를 소개하면서 지난 세기를 대표하는 미디어인 영화에 대한 다면적 이해와 웹 환경의 출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대응을 표현한다. 흔히 접하는 비디오의 기록성, 사진의 재현성, 영화의 서사성 등과 차별화 된 시간 개념과 이미지의 존재론을 펼친다.

박주연은 이스탄불의 특별할 것 없는 사건들로 채워진 평범한 순간들을 영상에 담아 16mm 영사기로 상영한다. 영상과 함께 흐르는 멜로디카 연주는 이스탄불의 풍향 풍속 기온 해면기압 변화에 관한 통계 자료를 음표로 전환해 화음을 구성한 것이다.

송상희는 역사적 문헌과 전설을 생물이나 과학적 소재와 결합하여 신화를 재구성한다. 특유의 상상력을 동원해 제작한 연필 드로잉과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안정주 <Harmony at the Porte (Triumphal Gate at Paris)>

마드리드에서 <립싱크>프로젝트 3분 23초 HD

플라잉시티 <환상여행 Bio-Mechanism> 시리즈 중

안정주(http://www.anjungju.com/)는 시각적 이미지와 청각적 이미지가 동일하지 않음에 주목하여 그 엇갈린 관계의 어색한 상황을 만들어 낸다. 최근 몇 년간 유럽에서 진행한 <립싱크> 시리즈는 처음의 위상 또는 의미와 상관없이 관광객들의 배경으로 전락한 풍경에 새로 녹음한 목소리를 조합하여 전혀 어울리지 않는 화음을 연출한 것이다.

플라잉시티(http://flyingcity.kr/)는 <환상여행 Bio-Mechanism> 시리즈 중 일부를 전시한다. ‘이룹빠’라는 어린이 대상 워크숍에서 만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소재로 작업을 전개한다. 이번 전시에 설치되는 작품은 차후에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 BE․HIVE

미술과 비미술,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빙 이미지의 제작 유통 배급을 전문으로 다루는 전시 공간을 지향한다. 카페 북샵 바의 기능이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에서 전시 공연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기획을 통해 실험적인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하며, 운영 시간을 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78-5번지

info@artbehive.com

02)3446-3713

* 오프닝 파티 3. 10 (목) 오후7시

● 3월 관련  행사

공간개입프로젝트: The Bar 손혜민 3. 10 ~ 4. 28

스크리닝프로그램: 확장영화 설치 스크리닝 <빛과 공간(가제)>

앤소니 맥콜, 리스 로즈 3. 18 오후7시

더북소사이어티: 수미아라&뽄스뚜베르 출판기념회 3. 19 오후6시

스크리닝프로그램: 오스트리아 실험영화 레이블 INDEX DVD 입고기념 상영회

구스타프 도이치 Film Ist. 3. 23 오후7시

02)3446-3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