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영展

뭇웃음
3. 25 ~ 4. 17
갤러리팩토리(http://www.factory483.org/)

권순영 1975년 출생. 단국대 동양화과 학사, 홍익대 대학원 동양화과 석사. 관훈갤러리 개인전(2007). <긍지의 날>(풀 2010), <세상을 드로잉하다>(인천아트플랫폼 2010), <Sema 2006>(서울시립미술관 2006) 등 참여.
권순영 <미키미키> 장지에 먹 146×97cm 2010

폭력과 고통을 바라보는 권순영의 시선을 담은 근작 10점이 <뭇웃음>이라는 전시 제목으로 선보인다.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상상력을 통해 진화, 확장돼 악몽의 한 장면처럼 기괴하고 파괴적인 판타지로 구현된다. 유년기의 순진한 이미지를 배경으로 미키마우스나 캔디 등의 만화 캐릭터들이 ‘여러 사람을 향해 덧없이 웃으며’ 고문을 가하거나 당한다. 예리한 아픔이 내재된 미소를 지으며 유리알 속 풍경처럼 현실과 분리되어 아득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에서 고통에 대한 작가의 심리적 잔상과 시선을 확인할 수 있다.

02)733-4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