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판展

인생예찬(人生礼赞)
2013. 12. 17~2014. 2. 23 아라리오갤러리 천안(http://www.arariogallery.com/exhibitions/exhibitions_current_view01.php?idx=220&mode=current)

<고립> 캔버스에 에나멜 250×180cm 2007

중국 작가 리판(Li Fan)이 한국에서 2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2000년 이후 회화 작품 108점을 선보인다. 전시장 1, 2층은 2010년 이전에 제작한 1~3미터의 대형 회화 작품을 중심으로, 3층은 최근 제작한 작은 드로잉 작품으로 구성됐다. 리판은 주로 먹을 이용해 여백을 살리는 전통적 수묵기법으로 일상 속 개인을 그리거나 대형 캔버스에 극적으로 과장된 현대인을 표현한다. 파리와 뉴욕에서 제작한 <구름 위에서(Above the Clouds)> 시리즈는 타자의 눈으로 본 도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 중 2005년 뉴욕에서 제작한 작품은 드로잉과 텍스트를 함께 제시해 인간과 삶에 대한 작가의 고찰을 더욱 면밀히 드러낸다.

<무제> 종이에 먹 46.5×42.5cm 2010

<중독> 캔버스에 에나멜 300×200cm 2007

리판(Li Fan) 1966년 중국 베이징 출생. 베이징 중앙미술대학 판화 전공. 네셔널라이브러리(2002, 파리), 아라리오갤러리 서울(2006), 카페아트뮤지엄(2010, 베이징) 등에서 개인전 개최. <한국-중국 현대판화전>(1996, 서울), 제11회 국제트리엔날레(2005, 인도), <Power of Academy>(광저우, 2011) 등 다수의 단체전 참여.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354-1번지
www.arariogallery.com
041)551-5100

글｜강승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