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홀저展

, 막대기 형태의 조각이 십자 형태로 교차된 <New Corner>라는 두 작품이 그 예다. 조각 위로 작가의 예전 텍스트 작품에서 차용한 문구들이 빠르게 흘러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물질적인 조명과는 반대로 발받침 형태의 대리석 조각  <Selection from Survival> 은 재료의 강한 물질감을 통해 기념비적인 인상을 전달한다. 여기에는 1983부터 1985년 사이에 제작된 자신의 <생존> 연작의 문구가 사용됐다. 사람들이 사용하고 만지는 것을 감안하고 제작된 작품으로 인간의 생존 조건과 소통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제니 홀저 1950년 미국 오하이오주 출생. 오하이오대학과 로드아일랜드스쿨에서 순수미술 학사와 석사 졸업.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독일 국회의사당, 뉴욕과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 휘트니미술관 등에서 전시. 1990년 베니스비엔날레 미국 대표작가 및 황금사자상 수상. 199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수여하는 크리스탈상, 2011년 바나드훈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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