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여행展

2012. 5. 4~7. 15 경기도미술관(http://www.gmoma.or.kr/)

박종우_<Nakqu,Tibet> 디지털프린트 152.4×101.6cm 2006

예술가들의 여행을 주제로 꾸며진 전시가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미술가 뿐만 아니라 소설가, 미학자, 목수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의 여행에는 공통점이 있다. 단순히 이국적인 문화를 경험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사유를 새롭게 하고 자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여정으로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즉, 타자의 삶을 관찰자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동시에, 그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뒤돌아 보는 ‘생각여행’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박이소 작가의 <월드 체어>, <팔라야바다>, <무제(표류)> 등 드로잉 및 설치 작업과 전세계를 떠돌며 평생을 여행가로서 살며 작업하고 있는 작가 김주영의 영상설치 작업, <칼의 노래>로 유명한 소설가 김훈의 <자전거 여행> 육필 원고, 미학자이자 시사평론가인 진중권 교수의 최근 비행 여행 사진 등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그동안 여행을 소재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해왔던 중견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미국 대륙 횡단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전수천 작가와 독일의 데사우에서 걷기여행을 진행했던 홍명섭 작가, 몽골여행 중 죽은 동물들을 보고 받은 인상을 한국화 기법으로 표현한 김호석 작가 등이 그 예다. 또한 함경아, 안정주의 영상설치 작업, 차마고도를 횡단했던 박종우 사진작가가 촬영한 순례자들의 풍경 등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참여 작가

김웅현 김주영 김호석 김훈 나현 박이소 박종우 슈룹 안정주 이경 이병수 이창훈 전수천 정영두(안강현) 조전환 진중권 함경아 홍명섭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67-1

www.gmoma.or.kr(http://www.gmoma.or.kr/)

031)481-7007

글|김수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