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상의 다이캐스트 모델카
권오상의 다이캐스트 모델카
2012 / 08 / 01
누군가가 소중히 아끼는 물건에는 그 사람의 관심사와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애장품은 한사람의 삶을 이해하는 열쇠가 되거나 혹은 그 삶 자체를 대변해 주기도 한다. 특히 수많은 물건 중에서도 여행 기념품은 한층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여행은 또다른 세계와의 설레이는 만남이다. 여행 기념품은 그 만남의 시간과 공간을 압축해 놓은 ‘기억의 랩소디’이다. art in culture 7월호(http://www.artinculture.kr/)에서는 작가 평론가 큐레이터 갤러리스트 등 ‘아트 피플’ 45인이 해외 여행 중에 ‘득템’한 ‘내 생애 최고의 기념품’을 특집으로 소개했다. 그 중 작가 권오상이 해외 각지에서 모은 ‘다이캐스트 모델카’ 컬렉션은 특히 다양하고 광범위한 구성을 자랑한다. 2005년 개인전을 앞두고 전시장 안에 ‘현대적인 덩어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수집하기 시작한 이 모델카는 이후 그의 <더 스컬프쳐> 시리즈로 환생했다. artWA는 지면에 미처 실리지 못한 권오상의 컬렉션을 공개한다.
글│작가 권오상
작가 권오상
<토르소_더 스컬프쳐7> 스톤 클레이, 수지, 알루미늄에 아크릴릭147×174×70cm 2006~2010
<토르소_더 스컬프쳐7> 2006~2010 (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