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KIAFHighlight]투팜스×스탠리휘트니

2021/10/11

KIAF SEOUL 2021 베스트 갤러리 부스 × 이머징 아티스트 10

제20회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SEOUL 2021)가 개막한다. 역대급 호황을 맞은 미술시장의 열풍과 내년 한국에 상륙하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까지 겹쳐, 이번 행사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올해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여기에 국내외 갤러리 총 170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Art는 이 출전 엔트리 중, 세계 미술시장을 주도하는 해외 갤러리 총 10곳을 특집에 초대했다. 이들이 ‘KIAF SEOUL 2021’에 자신 있게 내놓은 ‘이머징 블루칩’ 라인업을 공개한다. 동시대 마켓의 핫 트렌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이자, 아트월드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얼굴’이다. Art가 한발 먼저 소개하는 베스트 부스 하이라이트, 그 다이내믹한 지상전을 지금 이곳에 펼친다! /

https://cdn.sanity.io/images/m65sjp4q/production/1fa9e9292dd59e0114a8ad0ecb04b295c249d4e5-500x356.jpg

<무제>라나아쿠아렐종이에수채,크레파스121.9×172.7cm2021

‘재즈’로 쌓아올린 색 벽돌
스탠리 휘트니는 미국 추상회화 전통에서 ‘스택(stack)’ 개념을 정립한 작가다. 그는 미국 미술사에서 비주류의 길을 걸어왔다. 사각의 그리드 내부를 알록달록한 색으로 채워 넣은 휘트니의 회화는 70년대 유행한 비정형 추상회화나 색 사용을 절제했던 미니멀리즘의 문법을 따르지 않는다. 또한 작가는 흑인 예술가지만, 당시 참여예술 경향을 띠었던 할렘 르네상스와도 거리를 두고 순수예술을 모색했다. 이러한 휘트니의 작업관은 1990년대 로마를 기반으로 작업하던 시기에 더욱 짙어졌다. 그는 콜로세움, 파르네세 궁전 등 고대 로마의 예술과 건축에서 영감을 얻어 색과 기하학의 추상 언어를 구축했다.

https://cdn.sanity.io/images/m65sjp4q/production/2e5bfc34e2711be14a89e604f2e595511f21408f-500x340.jpg

라나아쿠아렐종이에수채,크레파스121.9×180.3cm2018

한편 색 벽돌에서 느껴지는 운율감은 작가가 심취한 재즈에서 기인한다. 그에게 회화는 음악과 같다고. 그리드가 음악의 기본 단위인 비트라면, 내부의 색은 멜로디다. 비트 안에 여러 음율이 담기듯, 그리드 내부의 색은 결과 농도에 따라 다양한 빛깔로 나타난다. 비트가 쪼개지거나 변주되는 것처럼 색 안에는 또 다른 색이 존재하며 서로를 넘나든다. 규칙적이면서도 자유로운 화면 구성으로 재즈의 문법과 즉흥 연주를 담았다. 스탠리 휘트니는 1946년 필라델피아 출생. 콜럼버스예술디자인대학 졸업, 켄자스아트인스티튜트 석사 및 예일대학교 박사 졸업. 가고시안 로마(2019), 리슨갤러리 뉴욕(2019, 2018, 2017), 베를린 갤러리노든하크(2018), 텍사스현대미술관(2016), 뉴욕 할렘스튜디오미술관(2015), 뉴욕 카르마(2015) 등에서 개인전 개최. 현재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

https://cdn.sanity.io/images/m65sjp4q/production/6ff8a59c0d343a84a8dca6625715a25f9032daa6-500x404.jpg

<무제>라나아쿠아렐종이에수채,크레파스33×40.6cm2021

투팜스(https://www.twopalms.us/)는 데이비드 라스리와 에블린 라스리 부부가 2013년 뉴욕에 설립한 갤러리. 데이비드가 1994년부터 운영한 실크스크린 스튜디오 투팜스프레스의 협업물을 전시하기 위해 개관했다. “예술가 혼자서는 불가능한 작업을 함께 만드는” 것이 투팜스의 목표. 매년 아모리쇼, IFPDA, 아트바젤 등 글로벌 아트페어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2024.11.01~)
[만료]고흥군청(2024.11.01~2025.01.08)
[만료]한솔제지(2024.11.13~2025.01.08)
아트프라이스(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