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KIAFHighlight]쾨닉갤러리×카타리나그로세

2021/10/12

KIAF SEOUL 2021 베스트 갤러리 부스 × 이머징 아티스트 10

제20회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SEOUL 2021)가 개막한다. 역대급 호황을 맞은 미술시장의 열풍과 내년 한국에 상륙하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까지 겹쳐, 이번 행사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올해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여기에 국내외 갤러리 총 170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Art는 이 출전 엔트리 중, 세계 미술시장을 주도하는 해외 갤러리 총 10곳을 특집에 초대했다. 이들이 ‘KIAF SEOUL 2021’에 자신 있게 내놓은 ‘이머징 블루칩’ 라인업을 공개한다. 동시대 마켓의 핫 트렌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이자, 아트월드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얼굴’이다. Art가 한발 먼저 소개하는 베스트 부스 하이라이트, 그 다이내믹한 지상전을 지금 이곳에 펼친다! /

https://cdn.sanity.io/images/m65sjp4q/production/c07e31ca06aae60a5b535a05d5ff91a42df29a4d-500x721.jpg

<o.T.>종이에아크릴릭101×67cm2020

스프레이 페인팅, 3차원 공간으로
카타리나 그로세는 스프레이건으로 3차원 공간에 추상화를 구축한다. 작가는 조형물, 전시장, 가구, 건축물, 도로 등에 페인트를 분사해 넓은 지대를 캔버스로 활용하는 장소특정적 미술을 선보여왔다. 그로세는 1998년 시드니비엔날레에서 첫 물감 분사형 작업 <무제>를 선보인 이후 글로벌 아트마켓에서 꾸준히 주목받았다. 그 작업 방식의 기원은 유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가는 그림을 구상할 때면 벽이나 램프와 같은 사물을 보면서 그곳에 에스키스를 먼저 그려보곤 했다. 이러한 경험은 “회화는 언제 어디서든 만들어질 수 있다”는 깨달음으로 이어졌다.

https://cdn.sanity.io/images/m65sjp4q/production/d2492a93ea779273d2c95416dd8f58a7ac8c7463-500x761.jpg

<무제>종이에아크릴릭101×67cm2019

작가는 색을 ‘칠하는’ 대신 ‘뿌리는’ 행위로 평면의 그림만을 회화작품으로 인지하는 고정 관념에 도전했다. 관객은 기존의 수동적인 관람 형태에서 벗어나 작가가 만든 공간을 거닐며 적극적으로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스프레이로 거침없이 뿌려진 고농축 아크릴 물감은 스며들고 흘러내리면서 추상적인 형태로 나아간다. 작가가 추상회화에 담는 주제는 ‘자유’. 형태와 색이 고정된 일상 공간을 페인트로 덮어 또 다른 삶의 형태를 만들고 싶었다고. 카타리나 그로세는 1961년 독일 프라이부르크 출생. 베를린 바이센제예술학교 회화과 교수 역임. 현재 뒤셀도르프예술아카데미 교수. 가고시안 캘리포니아(2021), 헬싱키미술관(2021), 쾨닉 베를린(2020), 볼티모어미술관(2020), 상하이 K11미술관(2018), 모마 PS1(2016) 등에서 개인전 개최. 오토리츨상(2015), 오스카어슐레머상(2014) 수상.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며 활동 중.

https://cdn.sanity.io/images/m65sjp4q/production/82f2b87b1672000a8bb0c4ed6d04e3970fdbb896-500x679.jpg

<무제>종이에수채120×89cm2020

쾨닉갤러리(https://koenig.art/)는 2002년 독일 출신의 갤러리스트 요한 쾨닉이 설립했다. 시각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깊이 있는 사유를 담은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개념미술을 대중에 소개해왔다. 2015년 베를린 장트 아그네스로 확장 이전하면서 아트바젤, 프리즈, 아트쾰른 등 국제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올해 4월 청담동에 개관한 쾨닉 서울은 베를린, 런던에 이은 세 번째 지점이다.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2024.11.01~)
[만료]고흥군청(2024.11.01~2025.01.08)
[만료]한솔제지(2024.11.13~2025.01.08)
아트프라이스(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