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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은展

명명할 수 없는 풍경

2. 11 ~ 3. 13 성곡미술관(http://www.sungkokmuse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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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은<명명할없는풍경>'제2장:현장TheEasterBoys'전시전경

성곡미술관이 집중 조명하는 중견작가 손정은의 <명명할 수 없는 풍경>展 이 열리고 있다. 부산비엔날레 등 국내외의 다양한 프로젝트와 기획전을 통해 작품 활동을 펼쳐 온 손정은은  무어라 명명할 수 없는 세상의 모든 왜곡된 남성 권력과 억압기제 등에 날선 비판을 가한다. 심리극(사회에 대한 부적응, 혹은 인격장애의 진단과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방법으로서의 연극)형식이 시각예술과 결합한 이른바 미술심리극 프로젝트를 펼치는 작가는 이것을 스스로에 대한 일종의 미술치료 과정으로 취한다. 연극 무대와도 같은 독특한 설치작업과 극적인 상황 설정을 통해 스스로를 억압하는 것들을 지적하고 극복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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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은<명명할없는충경>'제1장:무대PornographicLove-사라진비밀'전시전경

전시 흐름은 3층에서부터 시작해서 1층에서 마무리된다. 3층 전시의 소제목은 ‘제1장: 무대 Pornographic Love-사라진 비밀’이다. 2007년부터 최근까지 제작한 작업들을 순서 없이 던져 놓았다. 작가가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압축하는 동시에 다른 층의 작업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2층의 전시는 ‘제2장: 현장 The Easter Boys’로, 작가만의 비밀 정원을 연출한 공간이다. 분홍빛 조명 아래 집창촌의 성애장면을 은유하는 사진을 전시했는데, 흥미롭게도 모델은 모두 남성이다. 작가는 남성 어시스턴트의 도움으로 평소 알고 지내는 남성 지인들의 몸을 포박해 촬영하면서 스스로의 트라우마를 치유했다. 1층의 전시 ‘제3장: 코러스 The spring station of melancholia’ 는 심리극의 마지막 장으로, 포용과 화해, 용서의 의미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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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은<명명할없는풍경>'제3장:코러스Thespringstationofmelancholia'전시전경

02)737-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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