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빈展

3. 2 ~ 11 갤러리담(http://www.gallerydam.com/)

박영빈 <Esperides> 정은 11×8×1.5㎜ 2009

박영빈의 작업은 금속을 부조처럼 작업한 것이 특징이다. 정은(sterling silver)에 체이싱(chasing: 돋을새김)기법을 사용하여 장신구를 제작하였는데 이는 정은을 망치로 쳐서 은판 위에 볼륨을 달리하여 형태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작가가 한 점 한 점 점묘화를 그리듯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자신의 내면으로 침전하는 시간을 가졌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작업에서 그려지는 사물들은 자신이 걸어온 길과 닮아 있고 사물은 그 자체로 존재함과 동시에 섬세하고 작은 기억들을 담고 있다’는 작가의 말과 같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꿈과 사물을 차용하여 서정적인 그림과 같은 이미지를 보여 준다. 총 20여 점의 브로치 목걸이 등의 장신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02)738-2745

박영빈展 • ART IN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