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유展
2012 / 11 / 12
2012. 11. 7~30 갤러리현대 강남(http://www.galleryhyundai.com/kor/index.asp?SiteNu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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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ck-Pieta> 캔버스에 유채 180×180cm 2012
김동유 신작을 선보이는 개인전이 열린다. 김동유는 2006년 당시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생존 국내 작가 가운데 해외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런던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 전시회>에 아시아 작가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다시 한 번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마릴린 먼로와 마오 주석>, <체 게바라와 피델 카스트로> 등 그의 대표작인 <얼굴 시리즈(The Face_Homage)>는 시대의 아이콘인 한 인물의 작은 이미지가 모여 또 다른 인물의 큰 이미지를 완성한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신작 <크랙(Crack) 시리즈>는 오래된 작품의 표면에 나타나는 미세한 균열이 모여 명작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이전과 유사한 맥락을 갖고 있다. 시간의 흐름을 드러내고 고풍스러운 박락현상을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1년 여간 수작업으로 모든 균열을 하나하나 그렸다. 신작에 등장하는 <피에타상>, <성모자상> 등은 현대의 관점에서 종교화로 분류되지만 당시에는 가장 대중적인 이미지였다. 작가는 특정한 아이콘이 그 시대를 대변하며 오래도록 회자되는 점에 착안하여 우리 기억 속 영속성의 영역을 탐색한다.
김동유 1965년 공주 출생. 목원대학교 회화과 및 동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현대화랑(1989, 대전), 제3갤러리(1993. 서울), 금호미술관(1999), 롯데화랑(2004, 대전), 사비나미술관(2007), 브라운베렌스갤러리(2008, 뮌헨), 성곡미술관(2010), 해스티드 크라우틀러(2012, 뉴욕)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 개최. <중앙미술대전>(1993, 호암아트홀), <MBC미술대전>(1994, 예술의전당), <젊은 모색전>(1996, 국립현대미술관), <한일 현대미술 교류전>(2001, 도쿄 사이타마미술관), <아시아 현대미술 프로젝트 City-net Asia>(2003, 서울시립미술관), <첫걸음-한국의 새로운 미술>(2008, 싱가포르/베이징 아트시즌스), <KOREAN EYE>(2010, 런던/싱가포르), <A Glocal View : Korean Contemporary Art>(2011, 스톡홀름 웁살라미술관), <The Queen: Art & Image>(2012, 아일랜드 국립미술관/런던 내셔널포트레이트갤러리) 등 다수의 단체전 참여.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0-6 아트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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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19-0800